[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이 국내 자동차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전북도당 위원장인 안호영(사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현대차 가동 중단을 막기 위한 대책을 정부와 노사측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4일 밝혔다.

안호영 국회의원 예비후보.
안호영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는 자동차 배선뭉치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공급업체의 중국 현지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가동 중단됨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국내 3개 공장이 가동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안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달 6일 이후 단체휴가 시행 등의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정부 또한 부품 조달이 중단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현대차의 가동 중단 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란 천재지변에 의한 것이지만, 부품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조속하고 효과적인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며 “특히 정부는 중국정부에 부품공장 가동을 재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동시에, 현대차에 해당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가 자체 생산 및 다른 지역에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사측의 경우, 노동조합과 한마음 한 뜻으로 부품 중단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향후 부품 구입 루트를 다변화하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정세균 국무총리, 4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의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생산중단의 여파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정세균 총리 또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추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 노사에게도 가동 중단을 막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끝으로 “자동차산업은 국가경제는 물론, 우리 전북경제를 지탱하는 중요산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위기에 대한 선제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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