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예비후보 선대본부장이 실질적인 공천권 행사
이 모든 행위는 이 예비후보의 묵인 하에 이뤄져
정당민주주의는 광주 동남 을 지역위원회에서 사망선고

박종균 광주 동구의회 의장과 전 광주시의회 의원 등은 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역고 “민주당 광주시당은 의원 줄세우기, 사전공천권행사, 폭언, 폭설 등 비민주적 만행을 눈감아 온 이병훈 광주 동남 을 예비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기 바란다”고 요구했다./ⓒ박강복 기자
박종균 광주 동구의회 의장과 전 광주시의회 의원 등은 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역고 “민주당 광주시당은 의원 줄세우기, 사전공천권행사, 폭언, 폭설 등 비민주적 만행을 눈감아 온 이병훈 광주 동남 을 예비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기 바란다”고 요구했다./ⓒ박강복 기자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21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광주 동남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 지방의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박종균 광주 동구의회 의장이 4일 이병훈 예비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박종균 의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광주시당은 의원 줄세우기, 사전공천권행사, 폭언, 폭설 등 비민주적 만행을 눈감아 온 이병훈 예비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 의장은 “이병훈 예비후보의 선대본부장은 지방의원들을 모아놓고 공공연하게 이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여성의원들에게 씨XX, 등의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며 “뿐만 아니라 이따위로 해놓고 다음에 공천 받을 생각도 하지 마라. 지방선거가 2년 6개월이나 남아있음에도 누가 그 자리에 낙점이 되었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민주주의 실천장이 되어야 할 지역위원회가 사당화, 사유화로 멍들어가고 있다”며 “이미 정당민주주의는 우리 동남을 지역위원회에서 사망선고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21대 총선 이병훈 예비후보의 선대본부장이 동남 을 지역위원회의 실질적인 공천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 모든 행위는 이 예비후보의 묵인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어찌하여 이 예비후보의 선대본부장이 민의에 의해 선출된 지방의원들을 세워놓고 이런 만행을 서슴지 않는지, 이병훈 예비후보는 당원과 시민에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명명백백한 진상 조사 후 이병훈 예비후보를 즉각 당원에서 제명시켜 정당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 의장은 “저의 요구가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바른길로 가게하고 정당 민주주의를 확립시키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저 또한 그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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