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등 미확인 감염자 정보 먼저 나돌아 혼란가중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여러나라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초긴장상태인 가운데 정부에서도 지난 4일부터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던 종래 접촉자 구분을 폐지하고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자가격리 조치하는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다.

4일자 국내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 16명으로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했으나 다행스러운 것은 완치판정을 받은 감염자가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것은 그동안 대개 중국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6번째 감염자의 경우 태국에만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16번째 40대 여성감염자의 경우 내원한 병원에서 광주의 관할보건소에 1차 접수를 했으나 보건소 측에서는 중국을 다녀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사대상에서 제외해 1차 검사를 하지않아 신속한 대응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질병관리본부의 메뉴얼의 문제인지 관할보건소의 문제인지는 확인해 봐야 할 일이지만 어찌됐건 느슨한 대처에 문제점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감염자의 확실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SNS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먼저 유포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번 경우 사실무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감염자는 광주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남편이 광양의 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광주와 광양을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는 생활이 광양제철소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광양제철소와 광양시민을 긴장하게 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으로 지방에서 식당이나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농어민들에게도 주문이 취소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는 하소연을 보더라도 질병관리본부 당국에서도 공개 가능한 정보는 가급적 빨리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다.

지난4일 16번째 감염자의 정보가 공개되기전 SNS를 통해 유포된 감염 정보 일부 /사진=이동구
지난4일 16번째 감염자의 정보가 공개되기전 SNS를 통해 유포된 감염 정보 일부 /사진=이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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