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주대장의 1시40분쯤 귀가 [사진: 뉴스영상캐처]

[뉴스프리존=김원기기자]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는 16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이 오늘(9일) 새벽 귀가했다. 박 전 사령관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소명할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께 군 검찰단이 있는 서울 용산 국방부 부속건물에 출석한 박 대장은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건물을 나오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감사결과 박 대장은 골프 연습을 할 때 공관병에게 골프공을 줍게 하거나 군 복무 중인 아들이 휴가를 나오면 운전부사관이 차에 태워주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한 의혹을 처음 제기한 군인권센터는 박 대장이 보직을 옮길 때 냉장고 등 공관 비품을 다음 부임지로 무단으로 가져갔다는 의혹 등을 추가로 제기했다.

그러나 박 전 사령관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전 사령관은 의혹만으로도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며 전역을 신청했다.

하지만, 박 대장은 전날 정부가 발표할 군 수뇌부 인사에서 보직을 얻지 못했지만, 자동 전역하지 않고 군에 계속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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