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국회도서관서 창당, 대표에는 한선교 의원
- 여야 “꼼수 정치의 극치다”강하게 비난, 4.15총선 유권자 선택 주목

[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오는 4·15 총선부터 적용될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이를 대비해 만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어제(5일) 공식 출범했다. 이에대해 여야는 한 목소리로 ‘꼼수 정치의  극치다’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어 향후 미래한국당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미래한국당이 지난 5일 국회도서관에서 공식 창당식을 갖고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선교 의원이 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일제히 참석했다. 사진은 새로이 선출된 한선교 대표ⓒ뉴스프리존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미래한국당이 지난 5일 국회도서관에서 공식 창당식을 갖고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선교 의원이 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일제히 참석했다. 사진은 새로이 선출된 한선교 대표ⓒ뉴스프리존

어제 국회도서관에서 창당식을 가진 미래대표당은 앞서 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선교 의원을 대표로 선출했다. 또한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은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조훈현, 김성찬 의원이 각각 내정됐고, 이외에도 최연혜 의원까지 4명이 당적을 옮길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일제히 참석해, 연동형 비례제를 통과시킨 여당에 맞설 묘수란 점을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에서 둥지를 옮겨 합류한 분들이 많은데 마음은 한결 같다고 생각한다”며 “미래한국당 창당은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자유민주세력의 고육지책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미래한국당의 최대 관심사는 정당번호 몇 번을 받을 수 있느냐이다. 한국당은 최대한 앞쪽 번호를 받아야 지지자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두 번째 칸에 기재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미래한국당은 현재 바른미래당이 내홍을 겪고 있긴 하지만 국회 교섭단체 제 3당으로 19석을 유지하고 있어, 이보다  많은 의석수를 확보해야  2번을 받을 수 있어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래한국당은 오는 15일이 경상보조금 배분 기준의 한계점이어서 짧은 기간동안에 얼마나 많은 의석수를 채울수 있을지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

아울러  미래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의원 꿔주기 꼼수를 이용한 '정당법 위반'이라며 황교안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여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여야는 미래한국당  창당과 관련해   ‘꼼수냐?  묘수냐?’라는 상반된 시각으로 바라 고  있어 오는 4.15총선에서 유권자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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