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3당 통합 시 군소야당 통합신당의 호남 총선 득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일대일 경쟁을 해야 한다"며, "저는 5 대 5, 반 정도 가져오면 대성공이다. 그렇게 본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호남에서 의석을 반 정도 가져오면 대성공"이라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그렇게는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언했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싹쓸이 목표를 설정한 데 대해선 "1년 6개월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전히 석권하니까 현재 호남 내부에서 굉장히 여론이 안 좋다"며, "그렇기 때문에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는 것이 좋고, 호남 외의 지역에서는 계속 연합하는 것이 확실한 진보 세력의 승리고, 또 그 여파를 몰아서 진보 정권 재창출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신당의 파괴력에 대해선 "안철수 신당은 역할 못 해요. 없어요"라고 쐐기를 박았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호남 통합신당 추진 상황에 대해선 "어제 유성엽 우리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과 손학규 대표가 만나고, 또 곧 이어서 손학규 대표는 자당 내의 박주선 의원과 만났다고 그런다. 그래서 오늘 유성엽, 박주선 회동이 있으니까 결정되겠지만 아마 통합을 위해서 급속도로 진전되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계속해서 "이제 통합추진위원들이 구성되면 대안신당, 바른미래, 민주평화당, 그렇게 이야기가 될 것 같다"며 "언제든지 대개 보면 정당의 통합이라는 게 처음에는 빠른데 나중에 가서 지분이다 혹은 누가 당대표 된다, 여기에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이) 대안신당이나, 민주평화당 이런 구 국민의당이라고 불릴만한 분들과 다시 한다고 하면 국민들로부터 지지받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당이 결정해 통합 수순으로 가게 되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좀 가봐야 알 것 같다, 지금은 바른미래당 세대교체를 위해 새로운 청년세력들과 함께 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채 의원은 또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잇단 탈당과 관련해 자신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탈당을 고려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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