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계 정당들과의 통합을 위한 대통합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박주선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참석자와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2020.2.7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참석자와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2020.2.7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통합과 관련해 “늦어도 12일까지는 창당을 해 (선거관리위원회에) 13일까지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상황이 급변해 기존 정당과의 통합이 급선무다.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통합하겠다"며 "당 통합을 위해 대통합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의결위원회 위원장에 박주선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대표가 오는 13일까지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통합 일정을 제시한 것은 오는 15일이 각 정당 의석수에 따른 국고보조금 지급 시점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통합 논의에) 많은 진전이 있다”며 “구체적인 안이 있지만 지금 말씀드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대표는 호남야당 통합 비판을 의식한듯 "당 통합이 지역주의 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나와 바른미래당은 정치구조 개혁과 미래세대 세대 교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에 적극 논의하고 있고 통합 시간이 별로 없어 당의 형식적 통합은 정치적으로 3당이 통합되고 그걸 통해 통합정당을 만들고 동시에 미래세대 통합도 꾸준히 추진하고 결국 통합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당헌 개정 문제가 있고 당명을 바꾸는 문제 등을 같이 생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당명에 대해 “간부회의에서 제안도 있었지만 검토하자고 이야기했다”며 “국민에게 좋은 안을 알려달라고 했으니 당명 공모 추천도 하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호남계 정당과의 통합을 진행하며 청년 정치세력과의 통합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성 정책위의장은 “손 대표께서 이미 공약하셨듯이 미래세대의 공천에 있어서의 우대, 선거자금을 일정 정도 지원하는 이런 약속이 통합된 정당에서도 충분히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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