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부터 순차적 공급

전남 해남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명현관 해남군수가  군민들에게 세정제 공급해 주고있다/ⓒ해남군
전남 해남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명현관 해남군수가 군민들에게 세정제 공급해 주고있다/ⓒ해남군

[뉴스프리존,전남=전병준 기자] 전남 해남군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광주, 전남지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군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전체 군민에게 보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해남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명현관 군수)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광주, 전남지역에서도 발생해 마스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약국 등 시중에서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해남군은 전체 군민에게 방역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하고, 4일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내 관광지, 노인회, 복지시설 등에 마스크 8,900개(어린이용 포함)보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마스크 보급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어른용 마스크 3만개도 확보해 공급을 시작했으며, 손소독제 또한 2월 25일까지 5,000개를 납품받아 즉시 보급할 계획이며 마스크 공급은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령층 등 취약계층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 군민 마스크 보급은 3일 명현관 해남군수가 간부회를 통해 지시한 사항으로 감염증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은 재난관리기금으로 마스크 13만매와 손 소독제 5,000개를 구매해 읍면과 실과소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 배부, 외출시 반드시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해남군은 지난달 22일부터 운영해온 방역대책반을 지난 2일부터 명현관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편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방역대책반도 보건소 전체 130명 직원을 포함한 6개팀으로 확대하고, 담당별 감염병 감시활동 등에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마스크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노인 및 취약계층에 먼저 배부하게 된 점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순차적으로 보급 계획을 추진중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빠른 시간 내에 전 군민에게 용품이 배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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