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박나리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우한당국 지도부 문책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만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630명과 3만 1천명을 넘어섰다고 BBC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시민들이 5일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홍콩 의료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본토와의 접경 지역 전면 봉쇄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그러나 홍콩에서 본토를 방문하지 않고도 감염된 사례가 4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홍콩 시민들이 5일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홍콩 의료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본토와의 접경 지역 전면 봉쇄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그러나 홍콩에서 본토를 방문하지 않고도 감염된 사례가 4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발표를 인용해 7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636명, 누적 확진자는 3만1천116명이라고 전했다.

위건위는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447명, 사망자가 69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1만4천28명이며 이 가운데 18만6천45명이 의료 관찰 중이다. 중화권에서도 5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24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6명이다.

현재 국가별 확진자를 확인해보면 일본 45명, 싱가포르 30명, 태국 25명, 한국 23명, 호주 15명, 말레이시아 14명, 독일 13명, 베트남·미국 12명, 프랑스 6명 등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가 약 12억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아직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신종 코로나 진단을 할 수 있는 시설은 단 6곳에 불과하다며, 만약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위협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말부터 아프리카 20개 국에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 사례 수십 건에 대해 경고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