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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⑩ 작품이야기]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페셜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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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⑩ 작품이야기]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페셜 갈라”
  • 권애진 기자
  • 승인 2020.02.11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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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갈라' 커튼콜 사진 |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 이번 공연의 아름다운 무용수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 사진 |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 이번 공연의 아름다운 무용수들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의 ‘설립자 문선명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헌정의 <스페셜 갈라> 프로그램이 지난 2월 8읿터 9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발레단 소속 최고의 주역무용수들과 함께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발레스타들을 초청하여 고전 명작 하이라이트와 컨템포러리 발레 등 주옥같은 10개의 레퍼토리들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고 문선명 선생은 발레 불모지였던 1984년 한국에 첫 민간직업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을 창단, 지난 35년간 아낌없는 지원으로 오늘날 세계 정상급 발레단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한국 발레의 위상과 국내 대중화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러한 설립자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유지를 계승하며 발전적인 미래를 다짐하는데 의의가 있다. 그래서 발레단을 중심으로 선화예술학교,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워싱턴 키로프발레아카데미를 통하여 배출된 ‘유니버설 사단’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파인딩 라이트' 공연사진_루치아 라카라-매튜  골딩 /(제공=유니버설발레단)
'파인딩 라이트' 공연사진_루치아 라카라-매튜 골딩 | 국내 첫 선을 보이는 감각적인 모던 작품으로 어두운 무대 위에 드리운 안개 속에서 남녀 무용수가 섬세하고 감각적인 테크닉으로 마치 이해할 수 없는 존재를 갈망하는 득한 무대를 그려 나간다. 중력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요구하는 리프팅을 볼 수 있으며, 여자 무용수의 아름다운 선과 자유로운 춤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제공=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사진_강효정-제이슨 라일리 /(제공=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 공연사진_강효정-제이슨 라일리 | 존 크랑코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원작의 서사를 일부 축소하고 클래식에서 벗어난 안무와 연출로 주인공의 감정선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발코니 파드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순수하지만 열정적인 사랑으로 관객까지 설레게 만드는 작품의 하이라이트이다. /(제공=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공연사진_홍향기-최영규 /(제공=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3막 그랑파드되 공연사진_홍향기-최영규 | 스페인의 정열과 낭만이 살아 숨쉬는 발레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원작과 달리 매력적인 선술집의 딸 '키트리'와 가난한 이발사 '바질'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결혼식 장면을 그린 3막 그랑 파드되는 우아한 아다지오에 이어 두 무용수가 번갈아 가며 선보이는 솔로 바리에이션과 테크닉의 절정에 이르는 코다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제공=유니버설발레단)

2020년 유니버설발레단의 포문을 여는 이번 <스페셜 갈라>의 묘미는 환상적인 발레스타들의 무대를 눈앞에서 만끽하는 것이었으며, 하이라이트로 ‘백조’ 파드되와 국내 첫 선을 보일 감각적인 모던 작품 ‘파인딩 라이트(Finding Light), 존 크랑코의 ’오네긴‘ 중 회한의 파드되와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 그리고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와 ’베니스 카니발‘은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자아냈다.(파 드 되(pas de duex) ; 발레에서 주로 여성과 남성 무용수가 함께 추는 쌍무,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 ; 구조화된 파드되로 대개 안무에 대한 짧은 서곡의 역할을 한다.)

'발레 춘향' 공연사진_강미선-이현준 /(제공=유니버설발레단)
'춘향' 해후 파드되 공연사진_강미선-이현준 | 유니버설발레단의 시그니처 작품 '춘향'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창작발레로 이 작품은 주인공의 세 가지 감정을 표현한 초야, 이별, 해후 파드되로 유명하다. 그 중 마지막 해후 파드되는 '춘향'과 '몽룡'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장면으로, 한복의 아름다운 선과 애절한 감정 표현, 고난도의 테크닉과 리프팅을 볼 수 있다. /(제공=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사진_손유희-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제공=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3막 파드되 공연사진_손유희-콘스탄틴 노보셀로프 |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고전발레의 원형이 가장 잘 살아있는 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 3대 명작 중 하나이다. 왕실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마녀 카라보스가 오로라 공주에게 저주를 걸어 100년 간 잠들게 만드는 호프만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다. 3막 그랑 파드되는 '오로라' 공주와 '데자레' 왕자의 결혼식 장면으로 고전적인 발레 테크닉과 플로레스탄 왕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제공=유니버설발레단)
'루쓰, 리코디 퍼 두에' 공연사진_최지원-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 /(제공=유니버설발레단)
'루쓰, 리코디 퍼 두에' 공연사진_최지원-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 | '루쓰, 리코디 퍼 두에'는 미국 조프리발레단을 설립한 현대 무용가 제럴드 알피노의 신고전주의 발레이다. 이탈리아 작곡가 토마소 알비노의 G단조 아다지오에 어머니 루쓰(Ruth)에 대한 기억과 감정의 경계선을 아름다운 신체의 언어로 풀어낸다. /(제공=유니버설발레단)

또한 발레단의 시그니처 작품인 ‘발레 춘향’의 해후 파드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그랑 파드되와 함께 미 조프리발레단을 설립한 현대 무용의 선구자 제럴드 알피노의 마지막 신고전주의 작품 ‘루쓰, 리코디 퍼 두에(RUTH, Ricordi Per Due)’를 이탈리아 작곡가 토마스 알비노니의 선율과 함께 기억과 감정의 경계선을 아름다운 신체의 언어로 풀어놓았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 /ⓒAejin Kwoun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 /ⓒAejin Kwoun

문훈숙 단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순수 민간 주도로 35년 이상 한 예술단체를 지원한 것은 세계 발레 역사를 통틀어 전후 무후한 사례입니다. 이번 스페셜 갈라는 바로 그 설립자의 탄신을 기리는 헌정 공연으로, 지난 35년의 반석 위에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한 공연입니다. 앞으로도 유니버설발레단은 설립자의 문화예술에 대한 숭고한 유지를 받들어 한국의 문화예술을 드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발레 명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대 들어 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 관객에게 보다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해외에 높은 기량의 국내 무용수들을 소개하기 위해서 유럽의 드라마 발레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개해왔다. 그 결과 존 크랑코, 케네스 맥밀란, 이어리 킬리안, 나초 두아토, 윌리엄 포사이드, 한스 반 마넨, 오하드 나하린 등 해외 거장들로부터 국내 최초로 공연권을 허가받아 한국 발레의 레퍼토리를 풍성하게 했음은 물론이거니와 유럽에 한국발레의 예술적 우수함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스페셜 갈라' 커튼콜 |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32명의 무대는 풋풋하고 아름다웠다. 대한민국의 발레를 책임질 꿈나무들이 이대로 잘 커주길 바란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스페니쉬 카니발" |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32명의 무대는 풋풋하고 아름다웠다.  '스페니쉬 카니발'은 투우사와 케이프의 강렬한 이미지를 담은 파소도블레(Paso Doble)에 맞춰 남녀 무용수가 상체를 한껏 뒤로 젖히거나 발을 구르는 등의 화려한 동작으로 스페인의 불타는 정열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손유희-콘스탄틴 노보셀로프 | 쌍둥이 엄마로 쉽지 않은 발레의 길을 계속하고 있는 그녀의 행보를 응원한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 "잠자는 숲속의 미녀" 손유희-콘스탄틴 노보셀로프 | 쌍둥이 엄마로 쉽지 않은 발레의 길을 계속하고 있는 손유희 발레리나의 행보를 응원한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파인딩 라이트", "백조의 호수" 루치아 라카라-매튜 골딩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파인딩 라이트", "백조의 호수" 루치아 라카라-매튜 골딩 |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 발레리나 루치아 라카라는 9등신에 가까운 이상적인 신체조건과 타고난 유연성을 무기로 남다른 표현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무용수로 유명하다. 매튜 골딩은 발레단의 자매기관인 워싱톤 소재 키로프발레아카데미가 배출한 발레 스타이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 강효정-제이슨 라일리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 강효정-제이슨 라일리 | 슈투르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강효정은 독일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클래식과 드라마 발레 뿐 아니라 모던 발레계 거장들과도 수없이 작업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제이슨 라일리는 모던 발레에서 남다른 표현력과 기술적 탁월함을 겸비하고 있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베니스 카니발", "돈키호테" 홍향기-최영규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사타넬라", "돈키호테" 홍향기-최영규 | 신장 180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탄탄한 체력과 뛰어난 테크닉을 앞세워 같은 동작이라도 더 크고 힘있게 보이게 만든다. 화려한 테크니션 홍향기는 경쾌하고 유쾌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발레 춘향" 강미선-이현준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발레 춘향" 강미선-이현준 | 부상 이후 복귀한 이현준 발레리노와 강미선 발레리나의 표정 뿐 아니라 연기는 압권이었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돈키호테" 홍향기-최영규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루쓰, 리코디 퍼 두에" 최지원 | 큰 키와 긴 팔로 펼치는 우아한 연기는 아름다운 신체의 언어로 이야기한는 컨템포러리 발레와 한껏 잘 어울렸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돈키호테" 홍향기-최영규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_"루쓰, 리코디 퍼 두에" 최지원-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 | 출연예정이던 이동탁 발레리노의 부상이 빠르게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 | 유니버설발레단의 아름다운 무용수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 | 유니버설발레단의 아름다운 무용수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 | 유니버설발레단의 아름다운 무용수들 /ⓒAejin Kwoun
'스페셜 갈라' 커튼콜 | 유니버설발레단의 아름다운 무용수들 /ⓒAejin Kwoun

한국발레 최초의 해외투어를 실시하며 ‘발레 한류’를 개척하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2020년 레퍼토리 하이라이트를 포함한 <스페셜 갈라>는 그간의 영광과 업적을 뒤로 하고 새로운 역사를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오는 4월부터 “잠자는 숲속의 미녀”, 6월 “돈키호테”, 7월 “오네긴”, 12월 “호두까기 인형”으로 관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발레와 드라마 발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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