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소영 기자] 12일 국내 3번째 코로나 19 환자가 퇴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명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퇴원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너무 좋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명지병원은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가 퇴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명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퇴원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너무 좋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병원 측에서 준비한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병실에 입원하고 있는 동안 힘들었을것을 예상 이벤트로 병원 관계자들은 퇴원하는 이 남성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환자가 승용차에 올라 탈 때까지 배웅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퇴원한 것은 이번이 5명째다.

그러면서 신종코르나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17번 환자(37세 남성, 한국인)도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3번 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지난달 20일 일시 귀국했다.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증상이 시작됐고 26일 확진됐다. 7번 환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콘퍼런스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를 받았다. 확진일은 이달 5일이다. 아직 정확한 퇴원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질본은 또, 명지병원은 이날 오후 2시 병원 농천홀에서 3번 환자와 17번 환자의 치료 경과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3번 환자의 치료에 에이즈바이러스(HIV) 치료제 '칼레트라'를 사용했다. 간담회에서는 칼레트라로 인한 바이러스 변화 추이를 공개한다. 칼레트라는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성분의 혼합제로, HIV의 증식에 필요한 효소(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국내 환자는 총 28명으로 전날까지 4명( 1·2·4·11번 환자)이 퇴원했습니다. 3·17번 환자가 퇴원하면 퇴원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환자들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질본은 이어 19번 환자는 격리되기 전까지 약 6일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 일산 등을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그와 접촉했던 지인 2명(6번 환자, 28번 환자)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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