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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기웃 거리는 추한 군상(群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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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기웃 거리는 추한 군상(群像)
낙조의 황홀함
  • 김덕권
  • 승인 2020.02.13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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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거철이 다가오니 한 자리 해보겠다고 정치권을 기웃 거리는 추한 군상(群像)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아주 추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은 아주 신비한 존재입니다.

어떤 때는 보살(菩薩)같고, 어떤 때는 마군(魔軍이와 같은 모습이 사람의 마음 속에 내재해 있기 때문에 사람은 악할 수도 있고 선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악한 마음을 억제하면 도인이고 불보살입니다. 그리고 선한 마음을 누르고 악한 것만 취하는 사람은 악인이고 추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마음 한 번 돌리면 악인도 불보살로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나이 들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아름다운 꽃은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며 향기를 전합니다. 꽃을 보면서 더럽다고 욕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꽃을 보면서 도둑질이나 강도질 해야겠다 또는 증오심을 가지고 누굴 죽여야지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아름다움을 만들어주는 것은 꽃입니다. 그리고 별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 이상을 품게 합니다. 좋은 것을 꿈꾸게 하는 것이 별입니다.

그러나 별이나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 더 좋은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하늘에는 별, 땅에는 꽃, 하늘과 땅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아름다운 것이 ‘사람’인 것입니다. 하지만 꽃은 언제나 펴 있을 수 없고 시들면 떨어져버립니다. 그러나 사람의 향기는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나 향기롭고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천지간에 별보다 귀하고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사람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사람 때문에 상처받고, 불행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사람 때문에 이 세상 모든 아픔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무섭다고 합니다. 사람을 만나기 싫다고 합니다. 상처 주는 말, 악한 말을 주고받으니까 사람이 싫은 것입니다.

공동묘지를 지나가던 한 사람이 공동묘지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무섭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공동묘지에서 일하던 그 사람이 “살아있는 사람이 무섭지, 죽은 사람은 무섭지 않다” “죽은 사람이 무슨 해코지를 하나요?”하고 반문했습니다. 나이 들어 사람이 무서우면 뭔가 잘못 된 것입니다.

이제는 세상 탓하지 않고 내 안에 있는 나쁜 생각, 이기심, 교만, 다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살다보면, 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 별보다 더 존귀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맑고 밝고 훈훈한 덕화만발 가족입니다.

혹시 사람 때문에 괴로움을 당했을지라도 이제는 털어버리고, 혼자 남아있는 것이 외로움이라는 생각도 떨쳐버리며, 이제는 덕화만발 가족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냐고 그렇게 생각을 고쳐먹는 것입니다.

해는 뜨는 것보다 지는 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황혼이 더 아름다운 것이지요.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년이 더 아름답습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 노년입니다. 백발에 흰 눈썹 휘날리면 그 사람이 신선(神仙)입니다.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노년에게서 느낄 수 있는 인생의 경륜과 품격을 갖춘 사람이 신선입니다.

그러므로 탐심(貪心) 진심(嗔心) 치심(癡心) 다 버리면 별보다 꽃보다 더 아름답고 존귀한 도인이 되고 신선이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거북이가 오래 사는 이유는 속이 비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속을 비우면 신선처럼 깨끗하게 오래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인이 되려면 우리가 하는 말도 가려서 하는 것입니다. 많은 말 중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은 격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격려를 예술이라고 합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못 먹어서 배고픈 것이 아니라 격려와 칭찬과, 긍정적인 말에 목말라 있습니다.

우리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 적으로 생각하고 사람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말, 불평과 원망의 말, 상처 주는 말은 아예 하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긍정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살면 그것이 바로 불보살과 신선, 도인이 하는 말입니다.

잘 참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참고 또 참으면 영단(靈丹)이 모입니다. 한결 같기가 어렵습니다. 하고 또 하면 심력(心力)이 쌓이어 매사에 자재(自在)함을 얻습니다. 이렇게 오래오래 수양의 공을 쌓아서 영단을 얻으면 심신의 자유를 얻고 삼계(三界)의 대권(大權)을 잡아 육도 윤회를 초월할 수 있는 것이지요!

단기 4353년, 불기 2564년, 서기 2020년, 원기 105년 2월 13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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