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박나리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5년 전 메르스 때보다 경제에 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업종 수출기업인 신풍제약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2020.2.13
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업종 수출기업인 신풍제약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2020.2.13

그러면서 "일정 부분 실물경제 파급 영향은 불가피해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서울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피해업종과 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긴급지원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거시경제, 체감의 심각함을 의식 함께 회의를 주재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은 서비스업과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기업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은 이 총재와 함께 긴급회의에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작년 8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홍 부총리는 청주 오송에 있는 신풍제약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희생자 수나 확산속도 면에서 메르스 때보다 심각성은 낮지만 지나친 공포감을 가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불안과 공포를 갖지 말고 정상적인 소비와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주에 수출 지원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회의 참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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