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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0 '돌발 악재' 민주당…‘임미리 고발’ 이어 ‘정세균 발언’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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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0 '돌발 악재' 민주당…‘임미리 고발’ 이어 ‘정세균 발언’ 논란까지
보수우파 승리 위해 ... 김성태 불출마 선언
  • 김현태 기자
  • 승인 2020.02.15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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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김현태 기자] 자유한국당(자한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서울 강서을) 의원은 15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보수 야권 통합을 앞두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보수우파의 승리와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은 15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은 15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했던 정치 여정을 내려놓고, "저는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자유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개혁 공천, 이기는 공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1대 총선에서 자한당과 보수 우파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며,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지난날의 아픈 상처로 서로 갈라져 있는 보수우파에 통 큰 화해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보수우파 분열의 원죄'는 자신이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한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서을 지역구에서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해 딸의 KT 정규직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김 의원 딸이 특혜채용된 것은 맞다"면서도 뇌물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와관련 당시 재판부가 "김성태 의원의 딸이 여러 특혜를 받아 KT의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실은 인정된다"고 판시해 뇌물수수 무죄 판결과는 별개로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은 자한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의 통합 정당인 가칭 '미래통합당' 출범을 이틀 앞두고 나온 것이다. 약칭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자한당의 지도체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고위원 4명을 더 두기로 했다.

김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출신으로 18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자한당에서 '험지'로 통하는 서울 강서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자한당 원내대표 시절 단식투쟁으로 '드루킹 특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딸의 특혜채용 문제가 불출마 결심에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 "아이의 정규직 채용 절차가 부적절하게 진행된 것을 모르고 저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살았던 지난날이 후회스럽고 안타깝다"며 "지금 할 일은 우선 가족들을 챙기고 딸 아이를 건강하게 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또, 미리 회견문을 준비한 김 의원은 기자회견 도중 가족에 대해 언급할 때 울먹이며 "제 가족들에게 거리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한 표를 애걸하는 일을 더이상 시킬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자한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건강이 휘청댈 정도로 견디지 못하겠다. 자괴감과 상실감이 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여의도 국회는 이밖에 안철수 전 의원이 중심이 된 가칭 '국민의당' 역시 다시 한 번 '안철수 바람'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옛 국민의당 계열 야당들 역시 17일 가칭 '민주통합당'을 창당한다. 다만 2선 퇴진 요구를 받아온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합당 선언에 회의적인 입장이라, 변수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악재는 더불어 민주당에 터젔다. 지난 13일 더불어 '민주당만 빼고'라는 선언적인 칼럼 제목, 집권 여당이 필자와 언론사에 대해 고발한건 관련, 자체가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상징적인 사건으로 각인된 듯 하다. 여기에 언론중재위원회 산하 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임 교수의 칼럼이 공직선거법 제8조, 공정보도의 의무 조항을 위반했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임 교수의 고발을 취하하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발 취하 결정을 알리며 임 교수의 이력에 대한 말들이 퍼지자, 임 교수가 SNS를 통해 한나라당, 민주당, 창조한국당에서 활동한 이력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충북 진천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2.15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충북 진천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2.15

여기에 정세균 총리가 도마에 오르기도했다. 소상공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손님이 적어서 편하시겠네'라고 한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영업주까지 나서 농담조로 한 말이 엉뚱하게 왜곡돼 당혹스럽다고 진화했지만, '고발 논란'에 대한 민주당 대응과 맞물리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1월 28일 '미투 의혹' 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 폭로 파문이 불거지며 한 차례 진땀을 뺐던 민주당으로서는 총선을 앞두고 잇단 악재를 바짝 경계하고 있다. 그간 '야권심판론'만 밀어붙였을 뿐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 '오만'을 경계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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