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예비후보 “경쟁후보 만나 원팀 정신으로 목포발전 공동선언 제안”...
우기종 예비후보 “중앙당 징계 억울하지만, 낮은 자세로 천막선거 치루겠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역구 경선 확정과 관련 각 예비후보들이 서로의 입장과 성명문을 발표했다(좌=김원이 예비후보,우=우기종 예비후보)/ⓒ이병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역구 경선 확정과 관련 각 예비후보들이 서로의 입장과 성명문을 발표했다(좌=김원이 예비후보,우=우기종 예비후보)/ⓒ이병석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역구 경선 확정과 관련 각 예비후보들이 서로의 입장과 성명문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오후 3시경 목포시 용당동에 위치한 임시천막 선거사무실 앞에서 우기종 예비후보는 지지자들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선이 확정됨에 따라 “높은 곳에서 내려와 가장 낮은 자세로 목포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지역구 경선에서 경쟁 기회를 얻지 못한 김한창, 배종호 후보에게 “어떤 말로도 실망과 낙담을 달랠 길이 없을 것” 이라며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높은 빌딩에서 내려와 시민의 눈높이에서 선거를 치룰 수 있게 됐다”며 “목포 역사상 맨바닥에서 경선을 준비하는 첫 예비후보가 되었다”라고 말하며 중앙당의 당원명부 과다조회 징계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원이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경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경선 확정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제 21대 총선 승리를 향한 첫 걸음이 시작되었다”며경쟁 후보들을 모두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승리와 목포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에 대해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목포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김원이 예비후보와 우기종 예비후보를 각 각 경선후보자로 최종 확정 한데 따른 것이다.

김원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대표가 강조했던 ‘원팀정신’을 잊지 않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선, 깨끗하고 아름다운 정책 경선을 치를 것”이라며, “겸손한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당당한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목포는 민주당의 원류이자, 고향이고, 심장”이라며, “목포에서 총선 승리의 거대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근태 의장,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일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었던 경험과 열정을 모두 바치겠다”며,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서 목포시민과 당원에게 4가지 다짐을 약속했다.

우선, 최종 경선후보에 선정되지 못한 김한창, 배종호 예비후보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승리와 목포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목포-신안 통합’,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위한 물류센터’ 정책도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또 “경선 경쟁자인 우기종 예비후보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한 공동선언에 대해 제안 드리겠다”며, “더 크게 하나 되는 경선, 선의의 정책 경선, 목포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23년여 동안 당과 정부, 청와대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와 예산 확보 노하우, 정책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지역발전 정책을 마련하는 등 목포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시민아래 국회의원, 목포시민이 국회의원이라는 자세로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새벽부터 밤까지 더 찾아가고 더 듣겠다”면서, “민주당의 후보가 되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 목포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선과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징계와 관련 김원이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장을 접수한 우기종 예비후보 측의 날선 대응 가운데 민주당 총선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원팀‘ 제안을 제시한 김원이 예비후보와의 향후 행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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