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금태섭의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의원

[뉴스프리존=이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사진)의원 지역구(서울 강서갑)에 18일 <조국백서> 필진 김남국 변호사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번 선거를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김남국 변호사
김남국 변호사

‘조국 백서’ 필진인 김남국(38) 변호사가 도전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강서갑이 19대 총선 때 노원갑이 되어선 안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19대 총선때 노원갑 지역에는 '나꼼수' 김용민 씨가 출마했던 곳으로, 그의 막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참패해야 했다.

이와관련, 금 의원은 "조국 수호 선거가 되면 수도권 전체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조국 전 장관 임명은 이미 지나간 일인데 그걸 놓고 선거를 치르면 자칫 유권자들에게 오만한 자세로 비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을 비판하며 강서갑에 출마하려다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후 민주당은 이례적으로 이곳을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했다.

금 의원은 이어 "우리당을 위해서라도 제가 막아낼 것"이라며 "반드시 공천을 받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 종로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 경남 양산에 김두관 의원, 경기 남양주병에 김용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김 변호사는 조 전 장관 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 활동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역구인 경기 고양병에는 홍정민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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