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재 광주 서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남재 광주 서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이남재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3차 경선지역 발표에서 광주 서구 을이 제외됐다”며 “이 과정에서 양향자 예비후보의 행보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광주·전남지역 18개 선거구 중 13곳에 대한 예비후보 심사결과를 발표했지만, 나머지 5개 선거구는 여성 후보 전략공천 등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에서는 양향자 후보가 서울까지 올라가 서구 을 ‘전략공천’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이는 광주시민을 기만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의 인기에 편승하고자 '이낙연 전 총리가 선택한 유일한 광주 예비후보 양향자'라는 선거법에도 저촉될 수 있는 문자 홍보까지 나서며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양향자 후보는 공정경선을 위한 최소한의 원칙도 지키지 않는 행태로 언론과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며 “현역 시·구의원들을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출마 기자회견장에 줄 세우는 것도 모자라 보도자료와 SNS를 통해 홍보에 활용했다”고 질타했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중립을 촉구하는 중앙당의 지침이 전달된 이후에도 현역 시·구의원을 지역행사장에 대동하면서 불공정 경선행위를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양향자 후보는 무엇이 두려워 경선을 피하려 하고, 구태정치에 몰두하는가”라면서 “불공정 경선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스스로 중앙당에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것이 당으로부터 혜택을 받아 온 정치인이 지켜야 할 도리일 것이다”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 서구 을은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지사 정무특별보좌관, 고삼석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여성 전략공천이 논의되면서 공관위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서구 을은 7선에 도전하는 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이 버티고 있어 민주당에서는 막판까지 경쟁력 있는 후보 찾기에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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