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의 제기에 팝업창에 인정 공고문 
작가 “메인창에 사실을 알려라”요구

한국의 대표적인 돌조각가 한진섭의 옥션출품작이 가짜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한진섭 작가는 21일 “내 작품이라고 출품된 작품 2점을 강남 K옥션 위클리 온라인 경매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 가짜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작품 전체가 주는 볼륨감과 라인 완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왼손잡이 작가 특유의 정을 치는 터치감이 다르다는 것이다. 작가는 정 터치의 맛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팝업창의 가짜인정 공고문
팝업창의 가짜인정 공고문
문제의 작품 이미지
문제의 작품 이미지
문제의 작품 이미지
문제의 작품 이미지

한진섭 작가는 이와 별도로 이에앞서 열린 경매에 출품된 3점도 부분확대 사진을 기초로 가짜라고 단정했다. 3점중 1점은 유찰됐고 2점은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섭 작가는 지난 19일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옥션측에 시정을 촉구했다. 이와관련 K옥션은 21일 저녁 홈페이지 팝업창에 가짜를 인정하는 공고문을 급히 띄웠다. 이에대헤 작가는 메인창에 공고를 알려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문제의 작품이미지
문제의 작품이미지

K옥션측에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의견을 듣고자 거듭 전화를 했으나 관계자와의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한진섭 작가는 돌이 지닌 고유의 재질, 촉감을 살리면서도 딱딱하고 묵직한 돌 속에 슬며시 익살과 해학, 유머를 녹여넣어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중진조각가의 간판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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