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전 CAST /ⓒAejin Kwoun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전 CAST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확 달라진 비주얼로 돌아왔지만, 무대만의 매력을 더욱 제대로 살려 유쾌함과 감동은 더욱 배가 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가 지난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원작에서부터의 진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부제 ‘the Last’에 어울리도록 각본, 음악, 안무, 무대 세트 등 모든 구성을 재정비하며 지난 시즌에서 작은 무대에서 가장 아쉬움을 드러냈던 5446부대의 군무에 특히 자신감을 드러내며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분단을 주제로 한 영화, 공연, 드라마는 꾸준하게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왔다. ‘쉬리(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 등부터 분단 속 개인들에 대한 조명은, 처절할 만치 훈련을 받은 살인병기이더라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같은 한민족이라는 시선은 원작을 영화화하며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와 함께 큰 관심 속에 얼마 전에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에서 돌풍적 인기를 실감했다.

원작 웹툰과 영화에 이어 성공적으로 무대에 안착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캐스팅은 창작뮤지컬과 신인배우가 설 자리를 계속 만들겠다는 주다컬쳐의 뚝심을 보여준다. 특히 액션과 브로맨스를 보여주는 원류환과 리해진 역의 캐스팅은 매 시즌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관심이 쏟아지며, 신인 뮤지컬 배우들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있다.

초연에서 원류환 역 배우 이규형, 유일, 리해랑 역 배우 박준후, 이영철, 리해진 역 고은성, 박준휘, 형곤 김태원 역 배우 김수용, 란 역 배우 이봉련, 윤차영, 서수혁 역 배우 양승리, 장한얼, 요원 역 배우 구석훈, 박시윤의 캐스팅으로 진행된 공연은 제작사도 예상치 못한 큰 성공을 거두며, 창작뮤지컬의 초연임에도 회전문(같은 공연을 3회 이상 관람) 신화를 기록했다. 그리고 짧은 기간이 아쉽다는 수많은 이들의 요청으로 1년 후 다시 돌아온 앙코르 공연에서는 원류환 역 배우 이용규, 윤은채, 병헌, 리해랑 역 배우 박준후, 심건우, 리해진 역 배우 박준휘, 이우종, 윤지온, 김태원 역 김수용, 김승환, 서승원, 란 역 배우 김국희, 서지유, 서수혁 연 배우 장한얼, 서재홍, 요원 역 배우 박시윤, 정창민이 맡아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냈다.

원류환 역 배우 지일주, 백인태, 조환지 /ⓒAejin Kwoun
원류환 역 배우 지일주, 백인태, 조환지 /ⓒAejin Kwoun

서울 뿐 아니라 지방 관객들의 열띤 호응의 바통을 이어 받은 이번 시즌 공연의 원류환 역에는 배우 백인태, 이우종, 지일주가 출연한다. JTBC 팬텀싱어 시즌1을 통해 폭풍성량을 인정받은 배우 백인태와 섬세한 연기력과 영화감독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지일주, 그리고 3년 전 리해진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원류환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은 배우 이우종의 3명의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원류환’을 연기한다.

리해진 역 배우 가람, 유승우, 조환지 /ⓒAejin Kwoun
리해진 역 배우 가람, 유승우, 조환지 /ⓒAejin Kwoun

그리고 리해진 역에는 뮤지컬 스타로 떠오르는 배우 조환지, 뛰어나고 완벽한 퍼포먼스와 노래, 비주얼을 자랑하며 오랜 시간 일본 활동을 해 온 배우 가람, 슈퍼스타K 시즌4를 통해 전국을 술렁이게 했던 꿀보이스 유승우가 배우로 참여하여 원류환과 리해진의 색다른 캐미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환지 배우는 원류환 역과 리해진 역을 이번 시즌에서 동시에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맘껏 뽐내고 있다.

리해랑 역 배우 박준후, 최수형 /ⓒAejin Kwoun
리해랑 역 배우 박준후, 최수형 /ⓒAejin Kwoun

극 중 웃음코드와 함께 가장 인상적인 대사를 남기는 리해랑 역에는 초연부터 계속 함께 한 배우 박준후와 함께 ‘안나카레리나’, ‘노트르담파리’ 등 대극장에서 볼 수 있던 배우 최수형의 탄탄한 내공은 원류환과 리해진의 브로맨스에 탄탄한 흡입력을 선사한다.

김태원 역 배우 허규, /ⓒAejin Kwoun
김태원 역 배우 허규, 서승원, 김주호 /ⓒAejin Kwoun

그리고 카리스마 가득한 총교관 김태원 역에는 다양한 작품과 앨범, 방송에서 활약중인 배우 허규,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김주호, 지난 시즌 강렬한 인상을 올해 다시 보이는 배우 서승원이 함께 한다.

서수혁 역 배우 /ⓒAejin Kwoun
서수혁 역 배우 배우 정휘욱, 임강성, 유슬기 /ⓒAejin Kwoun

이중간첩 서수혁 역에는 JTBC팬텀싱어 시즌1을 통해 배우 백인태와 함께 파워보컬을 선보인 배우 유슬기, 드라마와 공연을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는 배우 임강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정휘욱이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준다.

국정원 요원 역 /ⓒAejin Kwoun
국정원 요원 역 배우 심성헌, 박시윤, 류지한, 신은총, 조상현, 이진우 /ⓒAejin Kwoun

또한 국정원 요원 역에는 배우 각종 힙합페스티벌 수상 경력으로 전문 비보잉 댄서로 활동했던 배우 류지한, 아크로바틱을 구사하며 무술을 책임져 온 배우 박시윤, ‘벤허’, ‘삼총사’의 무술감독으로 활약한 배우 조상현을 비롯해 배우 신은총, 심성헌, 이진우의 총 6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무대를 가득 메워주고 있다.

순임 역 박채원 배우 /ⓒAejin Kwoun
순임 역 박채원 배우 /ⓒAejin Kwoun

원작과 영화, 초연과 앙코르공연에서 빠지지 않던 '란' 캐릭터가 사라진 자리를 원숙한 연기와 가창력으로 드라마를 강하게 만드는 순임 역은 4년만에 복귀한 박채원 배우가 원캐스트로 출연한다.

프레스콜 사진 /ⓒAejin Kwoun
프레스콜 사진 /ⓒAejin Kwoun

이번 시즌의 공연은 국정원 역할에 더 많은 배우들이 참여하여 넓어진 무대를 가득 채우는 화려한 액션과 군무, 강렬한 넘버의 추가, ‘순임’ 캐릭터를 유일한 여성캐릭터로 만들며 다른 배역의 드라마를 강화시켜 볼거리는 풍성해지고, 울컥한 감동은 배가 되었다. 특히 1막 마지막 씬과 2막 마지막 씬은 지난 시즌과 확연하게 달라진 웅장함으로 압도당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시즌 1부터 모두 관람한 관객들은 2016년 초연 80분, 2017년 앙코르공연 110분, 이번 시즌 삼연 155분의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는 동안 발전한 모습들에 더한 감동을 느끼고 있다.

초연부터 이번시즌까지 무대를 함께 한 박준후 배우와 박시윤 배우는 “3연까지 꾸준하게 불러주신 기획사와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는 공통적인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박준후 배우는 “더욱 볼거리가 많아지고 풍성해진 이번 공연에 꼭 오셔서 달라진 점들과 감동을 꼭 많은 분들이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박시윤 배우는 “너무나 출중한 무술감독님을 비롯해 여러 멋진 배우 분들과 함께 하면서, 앙상블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로 임하고 있습니다. 공연이 마칠 때까지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는 소망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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