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진월초등학교에 대해 3월 6일까지 폐쇄 수준의 휴업 명령

23일 오후 광주 남구 진월초등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3일 오후 광주 남구 진월초등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광주에서 처음으로 현직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신천지 전도사로 알려진 126번째 환자의 아내가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광주 진월초 교사로 확인됐다.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근무하는 진월초등학교에 대해 3월 6일까지 폐쇄 수준의 휴업 명령을 내렸다.

A씨 남편은 다른 교인들과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두통 증상을 보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대구에 가지는 않았지만, 밀접 접촉자인 데다가 일부 증상을 보이기도 해 남편과 함께 조선대 병원 음압 병실에 격리됐었다.

진월초교 교사인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학교를 방문하고 정오께 식당에서 식사 후 학교로 복귀해 오후 5시께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일 오전 11시 30분께 남편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 동행했으며 오후 1시 20분 약국을 방문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경 남편이 확진 통보를 받자 조선대병원에 함께 입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16,18번)이 완치된 후 지난 20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들 중 확진자 A,B,C,D는 지난 2월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확진자 E는 확진자 A의 밀접접촉자, 확진자 F는 확진자 A의 배우자“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에서 발생한 6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대구 신천지 교회 참석자 및 이들과 밀접 접촉자이기 때문에, 광주 신천지 교인들을 유형별로 조사해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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