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규 기자] 民生(민생), 국민의 생활이나 생계를 함께 한다는 정당으로 호남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싹쓸이를 막기 위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호남 야3당이 합쳐 만들 신당 이름이 '민생당'으로 확정됐다.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는 합당선언문에서 "중도통합 정당이 국민 성원 속에서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구태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고, 실용주의와 중도 개혁 정치의 한길을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국회에서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군소 3당이 최고위원회의 등을 열어 지난주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차원에서 합의한 통합 합의문을 의결하고 수임기구 위원을 선임했다. 이어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손학규 바른미래당·최경환 대안신당·정동영 평화당 대표의 동의 하에 합당을 공식 의결했다.
이날 합당을 선언하고, 신당 지도부는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 3명의 공동대표체제로 구성됐다. 신당 명칭으로는 진통끝에 '민생당'으로 최종 의결됐다.
한편, '민생당', '민주연합', '3지대'를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민생당이 12표를 얻었다. 이들은 이날 수임기관 합동회의 의결 사항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신설합당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호남 3당이 민생당으로 합쳐지게 되면서 기존 3당 대표는 이날 사퇴하고,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해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했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김정화 전 대변인이 민생당 대표로 등록한다. 이는 지난 20일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국회 국민발안개헌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민발안 원포인트 개헌'에 지지 또는 참여한 국회의원이 지난 23일 기준 131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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