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 전체 회의 모습 /ⓒ최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 전체 회의 모습 /ⓒ최문봉 기자

[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재난안전대책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3차 고위당정협의를 개최했다.

이낙연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은 “먼저 걱정이 크신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선 정부는 마스크가 부족하지 않도록 대구,경북에서부터 대책을 실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마스크 해외수출량을 구매해 무상공급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며 "수입처를 다변화하도록 신규 소재 검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산원가를 충분히 보장해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야 한다. 필요하신 분 모두가 골고루 마스크를 구입하실 수 있도록 공급망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천지 신도들의 생명과 안전, 그분들과 관련돼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은 크나큰 걱정을 하고 계신다”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조치를 시급히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라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신천지 관계자들의 안전이 다른 종교 활동의 정상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진은 이낙연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뉴스프리존
이낙연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최문봉 기자

이어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은 오랫동안 손님이 끊겨 생계가 어려울 만큼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모르는 상황속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지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경북은 코로나19로 전국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이 겪고 있는 고통은 코로나19뿐만이 아니라 경제적 위축, 사회적 고립감,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에 생긴 상처 등등 헤아리기 어려운 많은 고통과 상처를 겪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대구․경북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야 할 때다. 정부도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입게 될 상처와 피해를 아직은 가늠하기 어렵다. 당장 필요한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실행하면서 향후 피해도 예측해 추경에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피해지역에서 감염확산을 막고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방역요원과 의료진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해찬 당 대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긴급 사태에는 정부의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선 국민 불안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과감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해찬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프리존
이해찬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최문봉 기자

이어 “정부는 필수 위생품인 마스크 수급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내생산량을 모두 내수로 돌린다는 자세로 임하고, 사재기나 비축 등 불법행위를 남김없이 색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선 정상적인 유통구조를 통해서는 마스크가 공급될 것 같지 않다”며 “행정조직을 통해서 국민들이 무상으로 쉽게 마스크를 구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휴교와 각급 개학 연기에 따른 조치가 절실하다.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에 돌봄 서비스를 최대한 가동하고 초등학생 이하 아동이 있는 모든 맞벌이 중 1인은 재택근무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과감한 행정지도와 재정지원 조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현재 감염확산의 근원이 되고 있는 교단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대응을 신속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시설을 잠정적 폐쇄하고 모든 신도를 빠짐없이 파악해서 방역체계 안에 포함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교단이 전폭적인 협조를 해주길 바라며, 협력을 거부한다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발동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예비비를 최대한 가동하되 선제적 추경을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 추경의 국회통과가 조금이라도 지체된다면 긴급재정명령권이라도 발동해서 역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모든 의학적 역량을 쏟아야 한다. 모든 비용을 정부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멈춰 섰다. 긴급 방역을 위해 국회가 문을 닫은 것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어제와 오늘 예정된 코로나특위 가동, 대정부질문 그리고 상임위 법안처리일정도 모두 불가피하게 중단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프리존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최문봉 기자

이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비상하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책적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 말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한다”며 “다음 주까지가 코로나19 사태의 향방을 결정할 골든타임이다. 지금은 매뉴얼을 넘어선 고강도 조치를 취해야할 순간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신천지를 비롯해 대규모 집회 등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요청 드린다. 시간이 곧 국민의 생명이다”며 “국민의 우려가 집중된 신천지 명단을 확보하고, 시설의 잠정적인 폐쇄, 집회 중지명령 등에 즉시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혹여 신천지 측의 비협조로 전수조사가 난항을 겪는 상황을 더 방치해서는 안 된다. 국민을 위해서, 더 나아가 신천지 교인을 위해서도 빠르고 냉철한 결단과 전광석화 같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광화문 집회도 이제는 정말 자제해야 한다. 집회의 자유와 관련한 어떤 연관도 지금 시점에서는 없어 보인다”며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정부는 국민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대규모 집회에 대해서 우리 국민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강력히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추경을 편성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자영업자들에게 하루하루 존망을 오가는 애타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며 “늦어도 이번 국회 회기 안에 추경을 통과시킨다는 각오와 목표로, 밤잠을 줄여서라도 속도를 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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