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후베이성에서 68명, 산둥성에서 2명, 광둥성에서 1명 등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날 0시 기준 현재까지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누적 266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확진자는 508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7만7658명에 달했다.

위건위에 따르면 누적 퇴원 환자는 2만7323명이고 현재 4만7672명이 입원한 가운데 중증 환자는 9126명이다. 중국 본토 외에서는 지금까지 홍콩에서 81명(사망 2명 포함),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유럽 중에서 특히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이탈리아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북부 롬바르디아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밀라노 북쪽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코모 호수 인근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2세 남성이 사망했고 주말께 심장마비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온 80세 남성 감염자도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런 와중에,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한국 등 중국 외 지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불구, 아직 ‘팬더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단계는 아니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사진)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의 갑작스러운 (감염자) 증가는 매우 우려된다”면서도 “당분간 우리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으로 무제한적인 확산을 보지 않고 있으며, 우리는 대규모 중증 질환이나 사망을 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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