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 25일 오전 11시 50분 폐쇄

지난 19일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에 긴급 이송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도착
지난 19일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에 긴급 이송된 코로나19 의심 환자 도착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19로 치료 중이던 9번째 환자가 사망했다. 이로써 25일 오전 집계에서는 24일 사망한 8번째 사망자(107번 환자,남성 67세)가 포함되었으며, 이 가운데 6명은 청도대남병원 환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후 3시 10분경 칠곡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여성 환자 A(68)씨가 급성 호흡 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숨진 A씨는 지난 23일 복부 팽만 증상으로 이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으나, 24일부터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사후인 24일 오후 9시경 나왔다.

칠곡경북대병원 측은 "사후에 확진 판정받은 환자로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 환자번호는 병원에 통보되지 않았다"며 숨진 A씨와 관련해 확인된 "기존 기저질환은 없으나 숨지기 전 심한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신천지 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병원 관계자는 "A씨와 관련된 신원 정보를 확인하지 못해 그가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의료진이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청도대남병원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응급실에서 A씨와 접촉한 의료진이 있다고 한다"며 "방역과 환자·의료진 자가격리를 위해 응급실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은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폐쇄됐다. 관련 사실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하는 도중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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