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4일 도청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이병석 기자
전라남도청사 전경   /ⓒ이병석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전라남도는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지난 24일 도청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전라남도교육감, 전남지방경찰청장, 대학 총장, 의사·약사회장 등 도내 17개 유관기관장과 전남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심각’ 단계 위기에 맞춰 방역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방역 대응상황으로 선별진료소 55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과 전담요원 교육 및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 도 전체 21개소에 392실의 접촉자 격리시설 확보에 이어, 3개팀 23명의 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이를 확대 운영할 방침도 세웠다.

이밖에 입국 중국인 유학생 보호관리와 방역물자 확보·수급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전남도와 유관기관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협력을 강화하는데 총력 대응키로 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도는 우선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접촉자 총 35명에 대해 자가격리해 진단검사를 의뢰한 결과 35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광주광역시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온 만큼, 전남에서도 언제든지 확진자가 발생될 수 있어 전남도와 유관기관이 합심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남도는 정부의 ‘경계’단계에서도 이미 ‘심각’단계에 준한 방역대책을 추진해왔다”며 “계속해서 정부 조치보다 더 강화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24일 도내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택시·버스 등 대중교통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3만 2000 매, 전남지방경찰청에 1만 매를 지원했다. 또 확진자 9명이 발생한 광주광역시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마스크 3만 매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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