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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확인해보자] 신종코로나 감염되면 반드시 폐섬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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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확인해보자] 신종코로나 감염되면 반드시 폐섬유화?
  • 임두만 (위원)
  • 승인 2020.02.25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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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들어서면서 이 질병에 대해 여러 설들이 돌고 있다. 특히 최근 이 질병 예방법으로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므로 섭씨 26~27도 이상이면 죽는다”면서 “입안에 있는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먹으면 된다”는 글들이 돌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내과 전문의들은 ‘전혀 엉뚱한 논리’라고 일축했다.

한 전문가는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가 열에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호흡기 질환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무슨 소화기관인 식도와 관련이 있느냐”며 “기도감염 호흡기 질병을 소화기인 식도와 연결한 것은 해부학의 기초도 안 된 논리”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를 독감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독감과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절대로 걸리면 안 된다”고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즉 “독감은 폐까지 내려가지 않은 목 부위의 감염, 즉 상기도 감염으로, 백신도 있고, 깔끔한 완치 후 후유증이 거의 없으나 코로나19는 폐까지 깊숙히 들어가 폐렴이 되는 것이 다르다”며, 이 질병에 대한 공포심을 일으키는 글들이 계속 SNS를 통해 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글은 “바이러스 폐렴은 후유증으로 폐의 섬유화를 반드시 만든다”며 “폐의 섬유화란 폐를 딱딱하게 만드는 것으로, 즉 부드러운 폐가 딱딱해지고 딱딱해진 폐는 숨쉬기를 힘들게 한다”거나 “폐가 섬유화되면 산소공급이 떨어지면서 항상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된다”고 주장한다.

또 “정상인 사람의 몸속 산소농도가 99%인데 폐가 섬유화 된 사람들은 70%~80%대로 낮은 농도가 유지되면서 항상 숨이 차고, 딱딱한 폐를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하니 항상 피곤하고 수명도 짧아진다”고 말하고 “평생 후유증으로 남고… 치료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이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며 완치방법은 폐를 이식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심장이식 간이식과 다르게 폐이식은 어마어마하게 큰 수술로서 엄두도 내기 힘들며, 따라서 결국 한 번 걸리면.. 평생 고통스러운 폐질환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겁을 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주장하는 글에는 “걸리면 독감 걸렸다 셈치고 좀 쉬고 말지.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절대로 걸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고 글에 대해 팩트체크에 나섰다.

따라서 우선 본보 고정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김양수 내과전문의(서울 청담동 청담튼튼병원 내과원장)에게 질의한 결과 “반은 맞고 반은 틀리는 내용”이라며 “일단 폐섬유화와 관련된 내용은 폐를 공부한 내과의사면 누구나 말할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김 원장은 앞서 ‘폐렴유발’과 관련해선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해당된다”면서“그러나 인플루엔자(독감)도 운 없으면 폐렴 심하게 오고 후유증으로 폐섬유화 남는다”고 말해, 일단 독감은 아니다라는 점이 팩트와 다름을 지적했다.

그리고 김 원장은 또 일반론이라는 것을 전제로 “문제는 폐렴이 올 확률”이라며 “사스와 메르스는 심하게 올 확률이 수십%였으나 인플루엔자는 1%이하이고 코로나는 현재 발표되는 중국 데이터로는 2%, 우리나라는 사망율로 보자면 1% 언저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이라 뭐라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현재 우리나라 퇴원자가 22명으로 모두 폭증 전 30번 이하 환자로 예후가 좋은 편으로서 그리 크게 두려워할 질병은 아닌 것으로 보였는데, 최근 확산추세에서 나오는 사망자로 보건데 아직 이런 예단도 매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요약하면 바이러스 호흡기 질환은 무증상부터 사망까지 다양한 임상징후 스펙트럼이 존재한다”면서 “중증일 경우 폐섬유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꼭 이번 코로나만 폐섬유화를 만든다고 하는 것은 틀린 팩트”라며 “다시 말하지만 모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폐렴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인플루엔자도 마찬가지로서 에크모를 달 만큼 중중이 아닌 초기는 폐섬유화를 일으킨다고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사망자 대부분이 지병이 있는 면역저하 환자로서 사망이유 자체가 코로나19에 의한 폐손상인지는 당국의 조사가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또 다른 폐질환 관련 전문가도 이와 유사합 답을 내놨다.

즉 호흡기 질환으로 중증에 이르러 에크모 상태가 될 경우 폐섬유화를 걱정해야 하지만 초기에 완치될 경우 폐섬유화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김 윈장이 말한 일반론으로 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필수적으로 폐섬유화를 동반한다는 것은 ‘페이크’이며 거의 모든 호흡기 질환이 중증에 이르렀을 때 폐섬유화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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