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예산 부족사태를 야기한 원인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26일 오전 영등포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서는 '청년당' 회원들이 모여 "코로나19 사태 악용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을 규탄한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미통당(전 자유한국당)당사 앞에서 모인 이유를 코로나 '심각' 단계의 국가위기 사태에서 미통당이 보여주는 비상식적인 일련의 언행에 대해 규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0일, '우한폐렴 빌미로 혈세를 쏟아 부어선 안된다'면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막아서더니 바로 다음 날 21에는 '필요한 곳에 대한 추경은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말을 바꿨다"고 토로하며 코로나 19를 대하는 황교안 대표의 태도를 힐날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미 지역감염 사태로 들어선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한폐렴'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며 현황에 대한 판단보다는 정부의 실책을 강조하고 있으며, 동시에 코로나19 사태를 '혈세를 쏟아부어선 안되는' 후차적인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쓸 수 없는 세금은 대체 어디에 써야한다는 것인가" 라고 되물으며, "황교안 대표에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정부에 대한 공격과 본인의 정치적 실익이 더 중요해 보인다"고 비난했다. 

26일 오전 11시경 영등포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국민주권연대,청년당 '이 모여 황교안대표를 규탄했다. ⓒ김은경기자
26일 오전 11시경 영등포 미래통합당 당사 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국민주권연대,청년당 '이 모여 황교안대표를 규탄했다./ ⓒ김은경기자

이들은 "미래통합당의 자아분열은 계속됐다. 황대표가 말을 바꾼 날 코로나19 긴급회의에서 김순례 최고위원은 가짜코로나 추경을 운운하며 국민을 기만하더니 다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궤변을 늘어 놓았다"고 지적하며 "충격적인 사실은 지금의 예산 부족사태를 야기한 원인 역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있다" 주장했다.

더불어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7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 관련 검역인력 44명'뿐 아니라 '기존 인천공항 등에서 필요한 현장검역인력 27명' 의 증원예산을 반영한 2017년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야 3당은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여 역학조사관 등 각급 검역소 현장검역인력 27명의 예산을 전액 삭감시켰다. 올해 예산안에도 보건복지부가 현장검역의 어려움을 호소, 현장검역인력 45명의 증원예산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는 정부가 요청한 인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명만 증원하는 것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렇듯 검역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삭감해온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현 정부의 '검역 구멍'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또 지난해 11월 국회예결위에서 복지부가 요청한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 예산안 574억원에 대해 백지화를 주장하며 114억원을 삭감하게 만든 장본인 역시 자유한국당임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전국이 유례없이 심각한 고난을 겪고있고 이에 정부와 각 지자체는 재난 콘트롤타워로서 체제를 정비하고 현황을 보고하는데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의료진들이 자진해 대구로 들어가고 건물주들이 스스로 임대료를  낮추는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아군과 적군이 드러난다고 했던가"라고 말했다. 

또한 "엄중한 시국에 국가와 국민들이 아닌 본인들의 실익을 앞세우는 미래통합당의 행태는 그들이 국민의 편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미래통합당의 반국민적 행태를 확실히 기억하고 4.15 총선에서 반드시 엄벌할 것이다"라고 성토하며 회견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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