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임시 손세정대' 설치
3호선 지하철역 주변 및 라페스타‧일산문화공원... 총 16곳 설치

[뉴스프리존,고양=임새벽 기자] 이재준 시장은 27일 "공공의 힘만으로는 방역망을 완성할 수 없다. 민간에서도 예방수칙으로 함께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막연히 홍보하기보다는, 손세정대, 안심카 선별진료소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방수칙 실천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치들을 적극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시민들이 길거리를 오가며 간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임시 손세정대'를 3호선 원당역‧화정역‧마두역‧정발산역‧주엽역‧대화역 인근, 그리고 라페스타‧일산문화공원으로 총 16곳에 설치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임시 손세정대에서 손을 씯고 있다. 고양시청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시민들의 거리 외출 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시 자체적으로 마련한 긴급 대책이다.

전문가들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가장 기본적인 예방수칙으로 꼽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장실에 굳이 들르지 않아도 출퇴근이나 이동 시 간편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세정대에는 소독제도 비치했으며 시 자체적으로 유지‧보수팀을 구성해 시설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매일 1회 이상 점검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 26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가용을 탄 상태에서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체적인 '특단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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