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포항=장연석 기자] 포항시(시장; 이강덕) 는 관내 신천지교회 신도와 관련 시설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역의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교회 신도가 70%에 육박하는 만큼, 개인정보유출 우려와 관련하여 감염병 확산방지 목적 외에 명단을 활용하지 않기로 하고 신천지교회 1300여명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하고 역학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어, 신천지 포항교회 1개소를 포함하여 전도센터 등 17개소를 폐쇄하고  집회금지 조치와 함께 해당 시설과 주변 일대에 방역 작업도 벌였다.

하지만,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대부분의 시설들이 건물 외부에 어떠한 간판도 없는 등  일반인들에게 노출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시설의 경우 ‘인성개발교육원’이라는 이름을 내걸거나 도서실, 일반 사무실, 교육원 등 다양하게 위장해놓고 운영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추가 시설물을 찾아 소독·폐쇄하기로 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시설물을 폐쇄하는 과정에서 당초에 신천지교회 측에서 밝힌 것과 달리 공부방 등 알려지지 않은 시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와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데 이런 상황에서는 신천지교회 측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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