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은미기자]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서비스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076명의 월평균 소득과 근무시간 등을 분석한 '2017년 2분기 알바소득지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아르바이트생 월평균 소득 증가 요인 중 하나는 주 평균 근로시간의 증가인데, 올해 2분기에는 10대와 40대의 아르바이트 근로시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10대 알바생과 40대 알바생이 각각 '용돈벌이', '생계'를 위해 근로시간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2분기 전국 아르바이트생 월평균 소득(68만7558원)은 지난해 2분기(66만3768원)대비 3.6% 증가했다. 실제로 올해 2분기 10대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17.5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13.4시간) 4.2시간(31.1%)늘었다. 40대 주 평균 근로시간은 30.9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25.3시간) 5.5시간(21.9%) 더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2017년 2분기 주 평균 근로시간은 22시간이며, 전년동기대비(21.7시간) 0.3시간(+1.4%) 증가했다.

 

▲ (자료=알바천국 제공)

 

10대 알바생과 40대 알바생이 각각 '용돈벌이', '생계'를 위해 근로시간을 늘린 것으로 알바천국은 추정했다. 올해 2분기 10대 한달 평균소득은 46만원이며, 이는 전년동기대비(37만 400원) 8만 9,600원(24.2%)더 많은 금액이다. 40대 한달 평균 소득은 100만 1,754원이며, 전년동기대비(86만 2,857원) 13만 8,897원(16.1%) 수입이 증가했다.

두 자리수의 성장세(26.4%)를 보인 상담/영업의 월 평균 소득(76만 7,273원→96만 9,697원) 역시 전체 알바 소득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2017년 2분기 한달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은 사무/회계(97만 7,291원)로 한달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업종인 서빙/주방(58만 2,073원)에 비해 39만 5,218원 높은 소득을 올렸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월 평균 소득은 78만 6,397원, 여성 63만 1,491원으로 15만 4,906원의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한달 평균소득은 서울이 71만 7,631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71만 5,610원), 부산(68만 3,686원), 경기(68만 3,546원), 대전(68만 1,633원), 광주(62만 4,752원), 대구(59만 4,064원) 순으로 이어졌다.

학력별로는 고졸(94만 3,845원, +10%)과 대학재학(44만 2,002원, +5.3%)생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대졸(81만 7,296원, -2.9%)과 대학휴학(77만 5,000원, -0.6%)생의 경우 한달 평균 소득이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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