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권, 삼일절 행사 줄줄이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 도내에서 예정됐던 삼일절 101주년 기념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태극기 휘날리며
태극기 휘날리며

전북도는 3월 1일 개최하려던 삼일절 101주년 기념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도는 매년 도청 공연장에서 기념공연을 갖고 독립선언서 낭독 등의 행사를 진행해왔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정부에서 집회 자제 등을 당부해 기념식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군산시 역시 삼일절 기념식을 취소했다.

시는 애초 군산 3.1운동 100주년기념관 광장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학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정읍시도 독립 만세 운동을 기리기 위해 매년 해오던 삼일절 행사를 취소했다.

정읍시청 관계자는 "매년 태인초등학교 운동장 등에서 재현행사와 거리 퍼레이드 등 삼일절 행사를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삼일절 기념 손글씨 캠페인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취소하고 손글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손글씨 캠페인
손글씨 캠페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은 시가 지정한 문구를 손글씨로 적은 인증 사진을 '#인천손글씨삼일운동 #코로나19극복' 등 태그를 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문구는 '반드시 독립이 된다는 믿음으로 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처럼, 인천시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합시다'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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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특집 '발굴추적, 또 하나의 3.1운동'

SBS TV는 1일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발굴추적, 또 하나의 3.1운동'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삼일절 특집으로 편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한반도 분단 상황 속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북한 지역 3·1운동 역사를 추적한다.

평양의 선교사가 남긴 기록 등 사료와 역사학자, 후손들의 증언을 통해 1919년 3월 1일 북녘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만세 운동을 따라가 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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