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명수 기자 2020.3.2
사진 이명수 기자 2020.3.2

[뉴스프리존=김원규 기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전날(2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신천지에 대해 "특정정당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을 표명하라"며 통합미래당을 겨냥한 공세를 폈다.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이 "말뿐인 사과"였다고 비판한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는 적당히 덮어두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에 대해서도 "정부는 신천지 측이 협조하지 않으면 행정력을 동원한 강제적 조치 역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이인영 원내대표도 신천지의 집단 감염 이후 감염자 수가 폭증하면서 상황이 악화된건 이어 "어제 온 국민이 이만희 총회장의 발언을 지켜봤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명이 넘는 상황에서도 신천지 측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말뿐인 사과와 신뢰성이 없는 협조만을 앞세웠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창조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창조 기자

이 원내대표는 신천지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라면서 "확진자 수가 309명 수준인 2주 전까지만 해도 상황이 안전히 관리되고 있었다"며 특히 "신천지가 제출한 교인 명단에 누락이 있는 것이 확인되고, 신도 모임이 완전히 중단된 것인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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