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잡혀가던 코로나19가 대구 신천지 신도들에 의해 확산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문제가 된 31번이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코로나를 확산시킨 것으로 드러났고, 대구 지역 확진자 80%가 신천지 신도들이다.  

코로나가 확산되자 ‘무능정부’ 운운하며 문재인 정부를 공격했던 수구들과 기레기들이 최근 나온 두 가지 증거에 멋쩍게 되었다. 그 두 개의 증거란 이만희가 기자회견 때 찾고 나온 ‘박근혜 시계’와 이만희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에 보낸 육필 탄원서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언론 취재를 회피했던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드디어 기자회견을 했다. 그런데 기자회견장에 문제가 된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온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는 듯하다. 첫째, 자신이 박근혜 정부와 관계했으니 미통당이 나와 신천지를 구해달라는 메시지일 수도 있고, 친박들에게 우리가 탄압받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을 것이다.  

박근혜 시계가 문제가 되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 일제히 “이만희가 차고 있는 시계는 진품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나왔다. 그때는 은장 시계였고, 이만희가 차고 나온 시계는 금장시계란 것이다.  

하지만 본질은 이만희가 박근혜 시계를 차고 있었다는 것이며, 시계줄은 이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이만희가 차고 있는 시계 안에는 분명희 박근혜체 글씨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  

물론 박근혜 시계 하나로 신천지가 과거 한나라당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신천지 피해자들의 말에 따르면 신천지는 주요 선거 때마다 개입해 직접 신도들을 움직였다.  

심지어는 안철수가 국민의 당을 창당할 때도 강원도에서 신천지 신도 700명이 동원되었다는 의혹이 일었고, 당시 실제로 보도가 되기도 했다.  

신천지가 수구들과 관계가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는 이만희가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보낸 탄원서 원본이다.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신천지가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일종의 과시용으로 특혜를 주라는 협박이다.

실제로 이명박은 이만희를 여러 차례 만났으며, 대통령애 당선 후 청와대에 찬송가가 울려 퍼지게 하겠다고 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황교안도 독실한 개신교 신자다.  

전광훈의 한기총의 예로 알 수 있듯 우리나라 대형교회들은 선거 때마다 수구들을 도우며 은밀히 활동했고, 그들이 주로 태극기모독부대에 참여하고 있다.  

신천지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당황한 수구들은 자신들이 신천지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양 오리발을 내밀지만 수많은 증거가 있고, 현재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수사를 하고 있으므로 곧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  

만약 신천지 명단에 유력 정치인들이 포함되어 있으면 그는 아마 정치 생명이 끝날 것이다. 수구들이 신천지를 옹호하다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한 것도 자신들의 이름이 드러날까 두려워서일 것이다. 더구나 4월에 총선이 있으니 노심초사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작은 흠집은 침소봉대해 대서특필하면서 신천지와 수구들과의 관계는 보도하지 않는 수구 언론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알고 보면 그들도 신천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천지에 대한 여론이 계속 악화되면 수구 언론들도 어쩔 수 없이 신천지의 비리를 폭로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신천지가 다시 그들과의 관계를 폭로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 확산을 정부의 무능으로 둔갑시켜 총선에서 승리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려 했던 수구들의 음모는 신천지 역풍으로 좌초되고 말 것이다. 국민 85% 이상이 신천지 압수수색을 원하고 있다. 대구, 경북은 99%p 가깝다.  

검찰이 조국 가족 수사하듯 하면 신천지의 실체는 며칠 안에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과연 검찰이 진실을 파헤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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