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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 16명 에르미타주미술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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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 16명 에르미타주미술관 전시
(강호연, 고사리, 김은하, 이두원, 박관택, 박다인, 박미옥, 백정기, 신미경, 옥정호, 이세경, 이용백, 이원우, 최윤석, 코디최, 홍영인)
’코리안아이‘ 10년만에 컴백
오는 6월엔 사치갤러리 전시
글로벌 미술플랫폼 소개기회
  • 편완식 기자
  • 승인 2020.03.06 0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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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편완식 기자] ‘코리안 아이’(KOREAN EYE)가 컴백을 하게 됐다. 10년 전 한국 동시대 미술을 세계에 알리며 주목받은 프로젝트가 올해에 재개된다. ‘코리안 아이‘는 처음부터 주체가 한국이었던 적이 없다. 항상 영국에 있는 자본가의 주관하에 한국에 있는 기관들이 함께 일을 했다. 올해 행사도 영국 PCA(Parallel Contemporary Art)가 주관하고 협력기관인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 후원사인 KEB하나은행이 함께 한다.

주최측에 따르면 '코리안 아이 2020'은 한국의 동시대 작가 16명의 작업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에르미타주) 박물관과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 서울에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안 아이'는 10년 전 한국을 여행하던 슈퍼컬렉터 데이비드·세레넬라 시클리티라 PCA 창립자 부부가 ‘뛰어난 역량에도,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는 책 한 권 제대로 없던’상황에 한국현대미술 소개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2009년 '코리안 아이: 문 제너레이션'을 시작으로 2009∼2010년 '코리안 아이: 환상적인 일상', 2011년 '코리안 아이: 에너지와 물질'에 이르기까지 영국, 미국 등지에서 전시가 열렸다. 이후 '글로벌 아이'로 확장되면서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미술을 같은 제목으로 소개하는 전시가 이어져 오고 있다.

데이비드 시클리티라는 10년 만에 '코리안 아이' 복귀에 대해 “문화적으로 큰 변화를 체감하게 됐기 때문‘이라며 ”10년 전에는 아무도 BTS를 모르지 않았느냐. 이제 미술에서도 신한류를 소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BTS의 덕을 본 셈이다.

’코리안아이 2020‘(KOREAN EYE 2020)은 창조성과 백일몽(Creativity & Daydream)을 주제로 16명의 한국 동시대 미술 작가와 함께 3월 25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3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에르미타주 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6월 10일~7월 4일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 전시를 거쳐 2020년 가을 서울 전시로 막을 내리게 된다.

하나은행이 공식 후원하고 러시아 국립 에르미타주 미술관, 패러랠 컨템포러리 아트(Parallel Contemporary Art, PCA)와 사치 갤러리가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작가의 다면적 작품성과 함께 한국 동시대 미술의 역량을 글로벌 미술시장에 선보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박다인 Self Defense.Defense or Attack_2018

회화 조각 설치 자수 도자기 퍼포먼스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역량 있는 한국의 신진 및 유명 작가 16명(강호연, 고사리, 김은하, 이두원, 박관택, 박다인, 박미옥, 백정기, 신미경, 옥정호, 이세경, 이용백, 이원우, 최윤석, 코디최, 홍영인)의 작품을 3개국을 돌며 선보인다.

16명의 작가들은 국립 에르미타주 미술관 동시대 미술 부문 디렉터 디미트리 오제코프(Dr. Dimitri Ozerkov), PCA 창립자이자 CEO 세레넬라 시클리티라(Serenella Ciclitira), 사치 갤러리 총괄 디렉터 필리파 아담스(Philippa Adams)가 공동 큐레이터로 선정했다.

김은하 Bon Appetit 2019

특히 ’코리안아이 2020‘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에르미타주 20/21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에르미타주 20/21 프로젝트는 에르미타주의 동시대미술 작품을 수집, 전시 및 연구하고 미술관 컬렉션을 확장하고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에르미타주 미술관이 소장한 동시대미술 작품으로는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와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의 조각, 드미트리 프리 고브(Dmitri Prigov)의 다수의 드로잉, 일리야와 에밀리아 카바코브(Ilya and Emilia Kabakov)의 설치미술과 삽화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해 디미트리 오제코프 디렉터는 “국제적인 큐레이터 팀이 선정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러시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라며 “혁신적인 젊은 작가들의 가장 흥미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PCA대표 세레넬라 시클리티라도 “이번 코리안아이가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에르미타주 미술관에서 시작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며 “.한국 동시대 미술을 에르미타주 미술관에서 소개하는 것은 글로벌 미술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전시는 한국 동시대 미술 전반을 보여주기 보다는 한국의 젊은 신진 작가들과 기존 유명 작가들을 세계적인 미술 플랫폼에 소개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한국작가들의 새로운 주제의식과 접근방식이 한국동시대미술의 폭넓은 범위와 다면적 정체성을 대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우 I like your like 2018

코리안아이 2020에 선정된 고사리 작가의 사진은 ‘보이지 않는 삶의 흔적’을 공간 전체를 감싸며 드러내고 있다. 옥정호 작가의 Freak Show (프리크쇼) 영상은 문화와 폭력의 주제를 유머러스 하게 다루고 있다. 2019년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홍영인 작가는 섬세한 자수 작품을 통해 한국 장인의 손길과 전통적 직물 산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세경 작가는 한국 동시대미술의 특징 중 하나인 색다른 소재를 사용하는 작가다. 머리카락을 재료로 사용한 다양한 도자 작품을 선보이는 그는 “그릇에 머리카락이 보이면 통상적으로 얼굴을 찌푸리거나 입맛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렇게 어울리지 못하는 두 가지 재료로 작품을 만들어 새로운 예술적 의미를 부여 한다”고 말한다.

사치 갤러리 필리파 아담스 디렉터는 한국 미술의 신선한 감각적 경험과 그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신세대 작가들의 작품에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 미술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오랜 순수미술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의 동시대 미술 작가들이 최근 영화, 대중음악, 순수예술, 패션, 뉴미디어 등 보다 다양한 분야를 통해 세계 진출을 하고 있다”며 “사치 갤러리는 한국 동시대 미술을 코리안아이 2020을 통하여 지원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미술관인 러시아 국립 에르미타주 미술관에서 3월 25일부터 출발하는 코리안아이 2020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치 갤러리

전 세계 현대 미술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는 1985년에 설립됐다. 연간 15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영국 최고의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설립자 찰스 사치(Charles Saatchi)는 1990년대에 데미언 허스트를 비롯한 영국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기 시작했고, 1992년 ‘Young British Artists’라는 전시를 가지면서 yBa 열풍의 토대가 됐다. 1997년 로열 아카데미에서 열렸던 ‘센세이션 Sensation’전으로 yBa는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며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영국 현대미술의 부흥을 알렸다.

◇패러랠 컨템포러리 아트(PCA)

데이비드와 세레넬라 시클리티라(David and Serenella Ciclitira) 부부에 의해 2008년 설립됐다. 예술적 재능을 가진 아시아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글로벌 아이 프로그램(Global Eye Programme)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코리안아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아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서 23개 전시를 통해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였다. 2014년에는 아이 어워즈(Eye Awards)를 설립하여 싱가포르에서 2014, 2015, 2016년 시상식이 개최됐다. 동시대미술 아시아작가들을 주목하고 축하하는 독보적인 시상식이다. 3년 동안 20명 이상의 범아시아권 작가들에게 총 40만달러의 상금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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