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간 지지도 민주당 36%, 통합당 22%, 정의당 6%, 국민의당 2%...무당층 31%

한국갤럽은 3월 1주차(3~5일)에따르면, 사회적 파장을 몰고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반등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에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사진: 한국겔럽 갈무리
사진: 한국겔럽 갈무리

이와관련 여론기관은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8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6%), '정직함/솔직함/투명함'(5%),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여름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으로 큰 혼란을 겪었다. 최초 감염자 확진 판정(5월 20일) 이후 6주 경과 시점에 확진자 증가세가 잦아들면서 사태 종식 낙관론이 급격히 늘었다. 2015년 5월 한 달간 40% 내외였던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첫째 주 34%, 셋째 주 29%까지 하락했다가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5년 전 메르스 사태보다 훨씬 크지만, 대통령 직무 평가는 그때만큼 급락하지 않았다. 그 차이는 조사 결과와 두 가지 상황적 요인으로 추정된다. 첫째, 5년 전에는 메르스 대응 관련 내용이 줄곧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로만 언급됐다. 당시 박 대통령 긍정 평가자도 잘하는 이유로 메르스 대응을 꼽지는 않았다. 반면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에서 '대처 잘한다'가 5주 연속 1순위,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처 미흡' 지적이 최근 2주 연속 1순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내린 48%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476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5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8%), '외교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소통 미흡'(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지난주보다 늘었다. 이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상반된 시각이 한층 첨예해졌음을 보여준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30대(긍정 54%·부정 41%)와 40대(55%·38%)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많았고 18∼29세(40%·48%), 50대(44%·51%), 60대(32%·56%)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여론조사관련 정당별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6%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오히려 22%로 1%포인트 오르며 격차를 좁혔다.

그외 정당별 지지도는 정의당 6%, 국민의당 2%, 민생당·민중당·우리공화당이 각각 1% 순이었다. 무당층은 31%로 나타났다.

한편,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사흘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853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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