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비상,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보다 1492명 급증해 모두 7375명으로 늘어.. 사망자숫자가 한국보다 높아

[뉴스프리존=고경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보다 248명 증가 하면서 총 7천382명으로 집계됐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253명 이후 연일 400명 이상 발생했고, 전날에는 처음 30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248명 가운데 216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190명, 경북 26명이다.

이와관련 그 외 타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0명, 광주 2명, 대전 1명, 세종 3명, 경기 1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4명 등이다. 부산 지역은 기존 확진자 1명이 경북 소관으로 정정돼 1명 줄었다.

이날도 높게 나온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국내 전체 확진자의 90.5%인 6천678명이다. 대구 5천571명, 경북 1천107명이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평균적으로 다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집계된 가운데, 경기 152명, 서울 130명, 충남 102명, 부산 96명, 경남 83명, 강원 28명, 충북 25명, 울산 24명, 대전 19명, 광주 15명, 인천 9명, 전북 7명, 세종 6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의 순이다. 확진자 중 여성은 4천583명으로 62.1%를 차지했다.

확진자중 이날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천190명으로 29.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1천391명(18.8%), 40대 1천5명(13.6%), 60대 916명(12.4%), 30대 779명(10.6%), 70대 438명(5.9%), 10대 381명(5.2%), 80세 이상 216명(2.9%), 0∼9세 66명(0.9%) 순이다.

안타까움은 이날도 1명이 추가 되어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51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51번째)이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51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70세 남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단.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전날 폐렴 증세가 악화해 사망했다. 평소 고혈압과 통풍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행히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6명 추가돼 총 166명으로 늘었다. 어제 격리 해제된 36명은 모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생활하던 경증환자들이다.

한편, 잠정 확진자로 볼 수도 있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9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19만6천618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7만1천77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7천45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확진자가 퍼지면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보다 1492명 급증해 모두 7375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한국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133명 급증한 36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로이터가 인용한 이탈리아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에 비해 133명(57%) 늘어난 366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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