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이 미국 비영리법인 캘리포니아 연구교육네트워크(CENIC)로부터 ‘2020 CENIC 응용연구부문 네트워킹 혁신상(Innovations in Networking Award for Research Applications)’을 수상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ScienceDMZ 기술 설명도.ⓒKBSI·뉴스프리존
미국 비영리법인 캘리포니아 연구교육네트워크(CENIC)로부터 ‘2020 CENIC 응용연구부문 네트워킹 혁신상(Innovations in Networking Award for Research Applications)’을 수상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Science DMZ 기술 설명도.ⓒKISTI·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과학기술연구망센터의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이 미국 비영리법인 캘리포니아 연구교육네트워크(CENIC)로부터 ‘2020 CENIC 응용연구부문 네트워킹 혁신상(Innovations in Networking Award for Research Applications)’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88년부터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운영하고 있는 KISTI는 CENIC을 통해 지난 4년간 태평양연구플랫폼(PRP)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태평양연구플랫폼(Pacific Research Platform, PRP) 프로젝트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에서 샌디에이고대학교, 버클리대학교 등에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한국,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참여로 이루어진 연구이다.

이 과정에서 KISTI의 Science DMZ 기술을 통해 한-미간 100Gbps 대역폭 기반의 대륙 간 장거리 환경에서 99Gbps의 전송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 고성능 데이터 전송 환경을 구현했다.

또 국내에서는 사이언스 슈퍼하이웨이(Science Super-Highway, 과학 빅데이터 전송) 플랫폼을 구축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이 사이언스 슈퍼하이웨이 플랫폼은 과학 빅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수단이다.

현재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입자물리 분야의 대형강입자충돌기(LHC, Large Hadron Collider) 연구, 천문분야의 전파망원경(SKA ,Square Kilometer Array) 연구, 한국형 초장거리전파간섭계 프로젝트인 e-VLBI 프로젝트, 한국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KSTAR) 등의 시설에서 생성된 과학 빅데이터의 국제 간 전송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인류 최초의 블랙홀 발견 연구인 한국천문연구원의 e-KVN(한국우주전파관측망) 사업에 기여했다.

PRP 프로젝트의 공동의장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학교(UCSD) 통신정보기술연구소(Calit2) 톰 디판티(Tom DeFanti)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연구자들은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과학 빅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네트워크 기술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지리적 거리가 더 이상 과학 빅데이터의 전송에 장애가 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해 CENIC과 협력한 것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며 사이언스 슈퍼하이웨이 플랫폼을 아시아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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