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면 마스크 제작하는 모습/ⓒ광주 동구청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면 마스크 제작하는 모습/ⓒ광주 동구청

[뉴스프리존,광주=김영관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발생한 마스크 대란 해법으로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면 마스크 2천개를 제작해 돌봄이 필요한 세대에 배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활동가 중 재봉기술이 있는 활동가들의 봉사로 면 마스크를 제작·공급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제작된 마스크는 가벼운 세탁만으로 2개월 이상 재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일회용 마스크와 달리 쓰레기 발생을 줄여 환경오염을 줄이는 순기능도 갖고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화이버 소재로 진드기와 미세먼지를 방지할 수 있으며, 방수원단을 덧대 비말(飛沫)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마스크 제작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각자 집에서 제작됐으며, 10일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개별포장 후 13일부터 배부될 예정이다.

완성된 마스크는 생활관리사들의 세대방문을 통해 일회용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구입하기 힘든 독거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취약세대에 전달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자발적으로 제작한 마스크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재능기부해준 마을공동체 활동가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민·관이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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