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오스트리아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이탈리아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CNN, BBC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는 건강증명서가 없는 이탈리아 여행객들은 오스트리아로 입국할 수 없게 입국 금지를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에서 오는 여행객은 건강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며 "제출하지 않으면 입국할 수 없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오스트리아인은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확진자 수는 적지만 코로나19가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를 기점으로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를 권고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행사 및 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야외행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이 무섭도록 거세다.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들은 1만명에 육박했으며 14개 지역이 봉쇄돼 전체 인구의 1/4이 이동에 제한을 받게 됐다.

이탈리아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밀라노와 세계적인 관광지 베네치아도 봉쇄 지역에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이탈리아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1천 600만 명이 이동에 제한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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