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 화물구역에서 무장강도가 침입해 100만유로, 1,400만달러(182억원)을 강탈해 달아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산티아고공항 현금 탈취 사건 후 현장 살펴보는 경찰
지난 2014년 산티아고공항 현금 탈취 사건 후 현장 살펴보는 경찰

이번 강도사건은 2017년 산티아고 시내에서 일어난 1,900만달러(약 226억원) 도난 사건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BBC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서 7∼10명의 중무장한 강도가 운송업체 차량으로 위장한 차량 두 대에 나눠타고 공항 화물구역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칠레 경찰당국은 무장 강도들이 사전에 현금 수송에 대한 정보를 꿰차고 있었으며 내부 정보를 잘 알고 있는 범인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무장 강도들은 택배 회사 DHL의 로고와 색상으로 칠해진 차량 두 대를 사용해 달아났다. 달러와 유로 등 현금은 강도 직전에 해외에서 도착했으며 칠레의 은행으로 수송될 예정이었다.

칠레 언론들은 이 무장강도 사건을 ‘세기의 강도 사건’이라며 대서특필하고 있다.

산티아고 공항 관계자는 최근 공항 내 보안 위협이 늘고 있다며 시위 현장에 경찰력이 집중되다 보니 공항이나 은행 등 보안이 필요한 시설들에서 강도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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