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아 용인시정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탄희 전 판사가 "국회가 공직사회의 개혁을 주도해야 내부자들의 잔치가 아니라 진정한 개혁이 될 수 있다"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공식출마선언을 했다.

12일 민주당의 간판을 걸고 뛰게 될 이 전 판사는 "공직사회의 변화의 신호탄이 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 이전에 구성된 이번 20대 국회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 파묻힌 국회, 무책임으로 점철된, 새 시대에 걸맞지 않은 국회였다"며 "이제 새로 구성되는 국회는 소명 의식으로 가득 찬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국회에서 21대 총선 공식출마식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저 이탄희는 법원을 바꿨듯, 국회도 바꾸겠다"며 "직업윤리를 위반한 국회의원을 불러 책임을 묻는 국회의원 소환제 등, '일하는 국회법'이 빨리 마련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자리에는 현재 용인시정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박주민 최고위원이 함께 했다.

공식출마기자회견을 하는 더불어민주당(용인시정) 이탄희 전판사와 양 옆자리에 박주민의원과 표창원의원이 함께 했다.
공식출마기자회견을 하는 더불어민주당(용인시정) 이탄희 전판사와 양 옆자리에 박주민의원과 표창원의원이 함께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진정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다양한세력이 정책과 가치를 중심으로 경쟁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약속합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법안을 바꿨듯이 국회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저성장 고령화 양극화 환경파괴 불평등 불공정 등 현재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문제들은 세계여러 나라가 동시에 직면하고 있는 과제, 지혜롭게 풀고 선진국으로 나아가 려면 공직사회의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제가 공직사회의 변화의 신호탄이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과거 판사시절 사법농단에 저항해 사표를 쓴 것을 언급하며 "제가 가진 것을 버려서 저항하는 것이 판사의 의(義)였다"며 "새로운 윤리를 세워야 한다. 판사일 때는 판사다워야 하고 정치인일 때는 정치인다워야 한다. 과업에집중하는 정치마음을 같이 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 후보는 곳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을 언급하며 "봄은 누구에게나 봄이어야한다. 평범한 우리 모두에게 이봄의 온기가 골고루 전해지는 사회 저는 그런 사회를 꿈꾼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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