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2일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을 선언함에 따라 부총장단 회의에서 원격수업 진행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위 사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병선 제1차관) 주관 카이스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점검 회의./ⓒ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2일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을 선언함에 따라 부총장단 회의에서 원격수업 진행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위 사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병선 제1차관) 주관 카이스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점검 회의./ⓒ이기종 기자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 선언으로 부총장단 회의에서 원격수업 진행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12일 기준 전 세계으로 12417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피해 국가는 117개국에 달하고 있다.

이에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 대유행병(팬데믹, pandemic)을 선언했고 이 세계적 대유행병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을 의미한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감염병 경보단계를 1∼6단계까지 구분한다.

이 중에서 세계적 대유행병의 경우는 특정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것으로 감염병이 특정 권역 창궐을 넘어 2개 대륙 이상으로 확산되면 선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이스트는 12일 긴급히 학·처장들이 참석한 부총장단 회의를 열고 오는 16일부터 최소 2주간 시행키로 한 원격수업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학생들의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학부생들의 생활관(기숙사) 거주를 제한하고 현재 생활관에 거주하고 있는 학부생들은 퇴사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생활관(기숙사)에서 퇴사 후 집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광역시 단위로 버스를 지원한다.

이후 대면 강의로 전환할 경우에는 최소 2주 전에는 공지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생하고 이탈리아·독일 등 유럽에서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는 등 매일 상황이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학교 측의 이러한 부득이한 조치는 KAIST 학생들의 생활 및 보건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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