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쟁이 아닌 정책경쟁의 선거운동 펼쳐야

민주당의 전통적? 험지라고 하는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를 만나면 왠지 더 반갑고 그다음 감정은 '쨘함'이다. 불모지를 옥토로 바꾸는게 말이야 쉽지 보통의 피땀과 정성이 아니면 싹 하나 틔우기 어려운 일임을 알기에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대구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대구지방검찰청을 찾았던 지난 5일 본 기자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동구갑 서재헌 후보와 달서을 허소 후보를 만났다.

그런데 험지로 출마한 이들 후보들에게  대구는 더이상 험지도 아니였고 민주당이 깃발을 꽂기 힘들다는 불가능의 지역이 아니었다.또한 이 두 후보에게 듣는 대구는 더이상  '고담대구'가 아니었다.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대구에도 희망이 싹트고 있음을 알았다.

다음은 서재헌 후보와 즉석으로 진행한 가벼운 토크형식의 인터뷰 내용이다.

대구 동구갑 서재헌 후보 선거사무실 건물 외관에 부착된 서후보의 선거홍보물이 이색적이다. ⓒ김은경기자
대구 동구갑 서재헌 후보 선거사무실 건물 외관에 부착된 서후보의 선거홍보물이 이색적이다. ⓒ김은경기자

서재헌 후보, 동구갑의 단수후보인데 상대후보는 누구입니까?

이진숙 MBC 전 기자가 나왔구요. 대한민국 전역에 문제가 있었던 '문재인 폐렴' 핏켓 들고 나온 김순동과 김기수변호사 세월호 특조위원도 나온다 했지만 현재 류성걸 전의원과 이진숙 전 기자로 좁혀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서후보의 인기는?

저는 동구갑에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동구청장 선거에도  나왔었구요. 제가 4퍼센트로 석패를 했어요 . 그후 열심히  활동을 하며 지역행사를 다니면서 얼굴을 알렸어요.  저는 국민들은 스트레스도 받고 힘드니 정부나 대통령 향해 욕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명색이 국회의원이거나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갈등을 조장하려는 행위는 문제가 있지않나 보고, (김순동)이분이 (문재인폐렴들고) 서울광화문까지 진출 하는것은  도가 지나치다..이정도는 저도 한마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관계 자체도 아닐뿐더러 도를 지나쳤다고 봅니다.

미통당에서 누가 나오던 험지대구에서 서후보가 당선이 될 가능성은요?

네,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홍의락 의원님, 김부겸 의원님 있을때 여기 민주당 지지율이 5~10퍼센트밖에 안나왔어요. 그런데 지금 어렵다해도 민주당이 20퍼센트 30퍼센트 나오기때문에 열심히 하면 되는 지역입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만일 동구갑에 지인 친척이 있다면 저를 소개도 해주시고 그러면 힘이 나죠.

대구지방검찰청의 신천지 압수수색 기각에 대해 한말씀 좀

(김정환검사는) 법조인 양심을 떠나서 인간의 상식을 말하면 된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의 89퍼센트가 압수수색을 하자는건데,  이는 신천지 탄압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  안전을 위해 조사를 하자는건데 압수수색은 불가피한거죠. 이것을 협조를 안한다면 공권력 투입까지 해야하는 사안인데 압수수색 액션을 빨리해 줘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족이나 지인이 신천지 일수도 있어요. 개인의 종교의자유 억압의 문제 아니니 검찰은 판단을 해줘야 합니다.

대구의 공천이 거의 확정이 됐어요, 연대를 해서 바람이 일어났으면 하는데 어려운점은?

어렵다고하나  격려도 받고 있어요. 아직도 사상 검증 하려는 분들이 있어요..(민주주의 앞에) '자유'를 왜 뺐냐는 분들도 있고 저도 명색이 장교출신인데요. 특전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당이라느니..이런 어거지에 대해 선거운동과 별도로 설명하는데 할애도 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가 심각하거든요. 뉴스는  편향됐구요. 마스크만해도 중소기업들이 몇개월 전에 사전 예약돼 생산해서 물품을 중국에 넘기는 건데, 우리가 공산주의도 아닌데 문재인대통령이 중국에 넘기라 했겠어요? 문대통령이 중국에 갖다 주지말고 대구에 주라 그런다고 누가 그러겠어요.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에서  오더받고 생산하는 것이죠. 자유민주주의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러면 안되는거고 논리적 설득이 필요하죠.

그렇죠.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대구 동구갑 서재헌 후보의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는 서후보 ⓒ 김은경 기자
대구 동구갑 서재헌 후보의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는 서후보 ⓒ 김은경 기자

서재헌 후보가 제안한 '남다른' 코로나 대책이 있다던데?

음압병상 대안으로써 가동 중단되어 있는‘전기전자 회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먼지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청정실(淸淨室)’인 반도체 기업의‘클린룸(Clean room)’을 활용할 것을 대구 권영진시장에게 제안했습니다. 반도체 클린룸을 설치하는 기업의 CEO에게 직접 확인하여 ''반도체 클린룸에 필터설치 등의 일부 보완작업만 거치면 병실로 사용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이는 반도체 클린룸이 부족한 음압병상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구요. 대구경북지자체에서 다양한 이유로 현재 가동 중단되어 반도체 클린룸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즉시 병실로 사용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해주기를 제안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재택에서 양육을 전담하고 있는 어린이집·유치원 학부모들에게 개학 연기된 한 달 가량의 보조금(누리과정지원금)을 학부모들에게 집행해야 한다는 제안서도 제출했습니다. 정치인이란 상대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학부모와 같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는 대의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저역시 자녀를 두었습니다.

대표공약은?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의 추가노선 계획을 발표하고 하반기 예비타당성 통과 등 사업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것입니다. 기존 엑스코선 노선은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시작으로 2호선 범어네거리, 1호선 동대구역, 파티마병원, 경북대학교, 엑스코, 금호워터폴리스, 이시아 폴리스를 연결하는 총연장 12.4㎞ 인데 파티마병원에서 동구청, 대구공항, 영진전문대, 경북대 등 5.5㎞의 노선을 추가로 건설해 동구의 미래를 대비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며 기존 총 사업비 7000억원에서 추가노선 건설비용 약 3000억원을 증액한 1조원 규모의 사업비인 신엑스코선이 기존 엑스코선에 비해 경제성 및 지역균형개발 목적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2030년이전 조기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로드맵입니다.

물고기 잡는 능력을 길러준다는 대구형 청년정책 설명좀?

지난 3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더드림청년단 단장을 만나 대구의미래인 청년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되면 지역 내 청년인재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산하 공공기관 청년고용할당제, 대학생 기숙사, 청년 및 신혼부부 행복주택 보급 확대 등 근로 및 주거 정책을 통해 지역청년들이 대구에서 경제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본인의 적성을 찾아가는 교육정책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동구지역에 '청년 미래원'을 설립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제2, 제3의 대구출신 봉준호 영화감독 같은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함입니다.

듣고보니 사무실 건물에 붙어있는 홍보물 문구처럼 '당선뒤가 더 기대되는 후보' 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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