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준공 목표로 신청사 건립, 연면적 12,383㎡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곡성군, 신청사 건립에 관한 주민설명회/ⓒ전남 곡성군
신청사 건립에 관한 주민설명회 모습        /ⓒ전남 곡성군

[뉴스프리존,곡성=김영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군민 톡톡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현 청사 뒤편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발표한 이후 곡성군은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로 지난 2월에 곡성군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마쳤다. 현재는 전라남도에 투자 심사를 의뢰한 상태로 3월 중 승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곡성군은 이달부터 60일 간 '군 청사 건립 군민 톡톡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군민들의 제안과 아이디어를 청사 설계 등에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신청사를 건립하고자 함이다. 청사 건립에 관심 있는 곡성 군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곡성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서식을 다운받아 이메일, 우편, 방문(재무과 재산관리팀)으로 기간 내 제출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공모내용은 신청사의 공간 조성 및 활용계획, 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디자인 방향이지만 청사 건립에 관한 사항이라면 어떠한 의견이라도 제안할 수 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와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채택 제안자에게는 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 1명 1백만 원, 우수 1명 50만 원, 장려 2명 30만 원을 곡성심청상품권 또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함께하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군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듬뿍 담긴 소중한 의견을 받는다"며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곡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7년에 준공된 곡성군 현 청사는 건립된 지 44년이 경과하며 여러 문제점이 발생시키고 있다.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는 물론 사무공간 협소에 따른 별관 운영으로 인한 민원인들이 별관을 찾아 헤매는 일도 잦다. 또한 주민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민원 상담 등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그동안 땜질식 처방으로 대처해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비용도 점점 커지고 있다. 군민들 역시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1419명이 참여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청사 신축에 찬성하는 의견이 90.6%로 군민 대다수가 신청사 건립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군민들의 주요 관심사였던 신 청사 건립 위치 역시 청사 뒤 신축 후 기존 청사 철거 안이 53.3%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 역시 5개 평가기준(접근성, 개발용이성, 미래발전성, 경제성, 주변환경성)에 따라 분석한 결과 현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현 위치 뒤편에 건립하는 방법이 기존 청사 철거 후 신청사를 건립할 경우 드는 임시청사 임대료, 통신 이설비, 이사비 등 약 47억 원의 매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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