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으로 부터 단수추천을 받은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울서초갑 후보./Ⓒ장효남 기자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울서초갑 후보/Ⓒ장효남 기자

 

[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와 관련해 서울에서 험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지역은 단연 강남구와 서초구 그리고 송파구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강남구는 강남갑선거구에 전현희 의원이, 송파구는 송파을과 송파병에 최재성 의원과 남인순 의원이 현역으로 버티고 있어 험지라고 하기는 어딘가 부족하다.

반면 서초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서초갑과 서초을 모두 미래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당선된 지역이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가운데 서초구가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일 만큼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렇게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서초구에서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며 지난 20대 총선 및 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 연거푸 낙선했던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만보클럽’이라는 컨셉의 거리인사를 통해 ‘서초 일꾼. 서초 9단의 면모’라는 슬러건으로 말이다.  

뉴스프리존은 이정근 후보의 출마의 변을 이야기를 듣기위해 지난 18일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먼저 이정근 후보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원광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문학석사)를 졸업한 후 방송작가를 역임하면서 MBC TV <휴먼 다큐 인간시대>, <PD 수첩>을 비롯하여 EBS TV <환경스페셜>, <하나뿐인 지구> 등의 탐사 다큐멘타리 및 교양 프로그램을 집필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인재영입으로 입당한 후 민주연구원 이사,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현재는 중앙당 대변인단 부대변인이다.

▲단수추천을 축하하며 소감을 부탁한다.

-민주당이 또 한 번의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자부심이 크다. 민주적 절차에 따른 시스템 공천으로 지역에서의 활동과 유권자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

서초구민들과 함께 해 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지금은 많은 분들이 저의 진심을 아시고, 서초갑의 현안 해결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이정근’ 이라는 걸 아시는 것 같다. 이제는 희망이 보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당에서 단수추천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에서 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이 말은 이정근에게 정부여당이라는 든든한 친정이 있다는 말이다. 이정근은 여당의 지지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친정의 곳간을 퍼서 서초갑을 위한 일에 쓸 수가 있다. 그것은 서초갑의 국회의원이나 구청장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패배했음에도 다시 출마했다.

-서초갑 주민은 매우 합리적인 의식을 지닌 분들이 많다. 그렇지만 서초갑 주민들은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야당의 서초갑 후보로 정해진 것에 대해 불쾌함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이정근은 어느 날 갑자기 당에서 보낸 외부인사가 아닌, 토착화된 정치인이다. 그렇기에 서초갑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국회의원은 우선 지역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그것을 기반으로 국민 모두가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야당 유력후보와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해 볼 계획은 있는지  

-야당 후보와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나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지만, 그럴 준비가 되어있는지 의문이 든다. 그리고 강하게 말하지만 묻지마 투표를 강요하는 듯한 야당의 공천은 이번에 반드시 서초갑 주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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