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마스크 9만 매 무료 배부 '노인ㆍ어린이' 대상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경기 용인시가 9만 672매의 마스크를 각 구청 사회‧가정복지과를 통해 무료 배부를 결정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우선 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 노인들을 위해 관내 112개 의료복지시설과 63개 주‧야간 보호센터에 3만매의 마스크를 지급한다.

앞서 시는 지난 19~20일 이들 시설에 입원한 어르신 4887명과 종사자 3234명에게 마스크 1만4500매를 우선 지급한 바 있다. 이달 25일에는 1만5500매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미취학 아동 3만4289명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한다. 어린이집 922곳의 3만3043명의 아동과 지역아동센터 35곳 829명, 아동생활시설 10곳의 108명, 다함께돌봄센터 2곳의 57명, 드림스타트 아동 252명 등이다.

한편 시는 관내 마스크 제조업체로부터 생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공급받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이나 아동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긴급 지원을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업체로부터 매주 3만7600매의 마스크를 확보해 다음 달에도 경로당 852곳 8만5000매, 어린이집 922곳에 아동‧보육교사용 마스크 8만6000매를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