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광주 북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오섭 광주 북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2일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학교의 학사일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등록금 인하·환급 등 대학생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집합수업이 금지되면서 강의의 질 저하와 학교시설 이용 제한 등의 현실을 반영하고 등록금·생활비 마련 등을 위한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려운 여건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 예비후보에 따르면 광주지역 대학들은 교육부의 '2020학년도 1학기 학사운영 권고안'에 따라 3월16일~27일까지 2주간 집합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재택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대는 이 기간 동안 기존에 구축돼 있는 e-class 시스템을 활용해 ▲과제물 활용 수업 ▲온-라인 원격수업 ▲K-MOOC나 한국방송통신대의 유사과목 수강 대체 ▲추후 보강 등의 방법으로 수업결손을 보완하고 있다.

조선대, 광주대, 광주교대, 동강대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학생들은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내고도 원치 않는 사이버 강의를 받아야 하는데다 복지·문화·체육시설 등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이버강의를 해야하는 교수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 인데다 사범대, 공대, 자연대, 농대, 가정대 등 실습이나 실험이 주를 이루는 전공수업들은 사이버강의만으로 대체하는데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또 아르바이트를 통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던 대학생들은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지만 정작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려워 생활고까지 겹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조 예비후보는 "대학생들이 국가적재난 상황의 사각지대에서 말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육부 차원에서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사립대까지 등록금 인하·환급 등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이버 강의의 질을 높이고 실험·실습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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