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식업, 그 중에서도 분식창업은 한식 다음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이 지난해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희망 업종을 조사한 결과 분식은 한식, 커피, 음료(커피 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분식업종을 희망한 이유로는 창업의 용이함(23.0%)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경험과 기술이 없어도(18.3%)가 뒤를 이었다. 이들 중 프랜차이즈 가맹창업을 희망한 이들은 77.3%였다. 

장재남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장은 “대중성 있는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의 입맛을 잡을 수 있다는게 분식전문점의 장점”이라며 “하지만 맛과 가격 경쟁력, 고정비 절감 부분을 따져봐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저렴한 가격과 유행을 타지 않는 메뉴,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을 줄이면서 매출 다각화 등이 분식창업이 성공 요소라고 강조했다. 

26년 동안 김밥의 명가로 불리는 분식전문점 김가네는 무인키오스크 확대와 본사의 신선재료 일일배송시스템으로 가맹점의 고정비를 대폭 절감시키는 한편 맛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 등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을 위해 충청지역의 귀한 햅쌀과 청정달걀, 100% 참깨로 볶은 참기름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믿을 수 있는 음식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가네의 메뉴는 50여종이 넘는다. 10대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김가네의 장점이다. 메뉴의 가짓수가 많아도 원팩시스템으로 조리가 간편하다. 최근에는 배달 증가로 일부 매장의 경우 배달이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김가네의 또 다른 장점은 내부준법시스템인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다. 예비창업자에게 안전한 창업을 제공한다는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김용만 회장을 비롯해 모든 직원이 정직과 성실을 우선으로 투명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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