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부대 지휘관 및 간부들 '솔선수범'..현재까지 약 11만5000ml 혈액 모아져

장병들이 최근 자발적 헌혈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뉴스프리존
장병들이 최근 자발적 헌혈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헌혈활동 역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육군 5공병여단 장병들이 자발적 헌혈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공병부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활동이 급격히 감소,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장병들은 자발적인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헌혈활동은 지휘관을 비롯한 간부들이 먼저 나서며 '솔선수범'을 보였고, 그 결과 각 주둔지 장병들이 합류하면서 총 286명의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지금까지 11만5000ml에 달하는 혈액이 모아졌다.
 
헌혈에 동참한 김창해 상병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 중에 하나"라며 "국민 누군가에게는 정말 더없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우리들의 헌혈이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동부 혈액원 임재광 과장은 "단체헌혈 수급이 어려운 상태인데 부대에서 먼저 관심을 가지고 장병들이 적극 참여해 줘 감사하다"면서 "장병들 외에도 건강한 국민들이 모두 조금씩 더 관심을 가져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단은 릴레이 헌혈을 1회성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향후 훈련 등 부대일정을 고려, 약 2개월 주기로 헌혈 차량 방문을 요청해 희망장병들의 헌혈 동참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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