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략공천 오영환 VS 터줏대감 무소속 문석균 기 싸움 '팽팽'
- 강세창 후보, 을 대신 갑 선택한 홍문종 허위사실 선관위 고발 '선방 견제'

왼쪽부터 오영환ㆍ강세창ㆍ홍문종ㆍ문석균 후보./뉴스프리존
왼쪽부터 오영환ㆍ강세창ㆍ홍문종ㆍ문석균 후보./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 4ㆍ15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경기 의정부 갑지역구 선거판세가 서서히 과열되는 분위기로 혼전이 예상된다.

25일 현재 갑지역구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환ㆍ미래통합당 강세창ㆍ 친박신당 홍문종ㆍ무소속 문석균 후보로 다자구도로 형성됐다.

특히 민주당 영입인재 5호인 오 후보가 당의 절대 지지속 전략공천자로 갑지역에 포진되자, 세습정치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던 터줏대감 문 후보는 시민과 청년단체 등의 출마요구를 고심끝에 받아들이며 총선행에 올라탔다.

소위 여당과 야당의 불꽃전에 무시할 수 없는 무소속 문 후보가 중간에 끼면서 사실상 '당이냐 무소속이냐'를 두고 지역 혼전은 불가피해 보인다.

시작부터 두 후보간 기싸움은 예견됐다. 여당의 전략공천을 받았지만 사실상 지역적 연고가 크게 없는 오 후보로서는 처음부터 '막말 문자 메시지'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짧지 않은 시간을 해명에 소비해야 했다.

문 후보 또한, 변함 없는 탄탄한 조직력을 예상했지만 자신의 탈당과 함께 믿고 믿었던 일부 인사들이 오 후보와 손을 잡으면서 문 후보를 선택한 측근들의 실망감과 원망은 한동안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야당 후보들 간 견제도 만만치 않았다. 일찌감치 갑지역 경선에서 지난 16일 승리하며 안착한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는 '을' 대신 '갑'지역을 선택한 홍문종 친박신당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하면서 선방 견제에 나섰다.

강 후보의 이번 고발은 지난 18일 민주당 오 후보를 학력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로 선관위에 두 차례 고발한 이후 세 번째다.

이 때문에 이날 일각에서는 우리 정치에서는 예상대로 '영원한 아군도 적군도 없다'는 말이 잇따르기도 했다.

홍 후보 측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반응과 함께 상황을 좀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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